10월 장·단기 금리 급등...회사채 미매각률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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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빅스텝 금리 인상과 단기자금시장 경색 심화로 국내 단기·중장기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투협 측은 "영국발 금융시장 불안 심리 완화, 미국의 고물가 지속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최종 기준금리 상승 등 고강도 긴축 우려, 금통위의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으로 국내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중순 이후 금융당국의 금융시장 안정 대책 발표와 한은·기획재정부의 채권시장 개입 등으로 일부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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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빅스텝 금리 인상과 단기자금시장 경색 심화로 국내 단기·중장기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회사채 미매각률 역시 33.4%에 달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올해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지난달 말보다 40.1bp(1bp=0.011%) 오른 3.78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고채 50년물 금리는 4.030%로, 비교해 23.6% 올랐다. 반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185%로 만기 구간 중에서 유일하게 0.1bp 내렸다.
금투협 측은 “영국발 금융시장 불안 심리 완화, 미국의 고물가 지속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최종 기준금리 상승 등 고강도 긴축 우려, 금통위의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으로 국내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중순 이후 금융당국의 금융시장 안정 대책 발표와 한은·기획재정부의 채권시장 개입 등으로 일부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10월 채권 발행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8조8000억원 줄어든 55조2000억원이 발행됐다. 금융채, ABS, 회사채 발행이 줄어든 탓이다. 발행잔액도 회사채, 통안증권, 금융채, 통안증권 등의 순 발행이 1000억원 줄면서 259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의 경우 AA급 발행 규모가 6000억원 늘어났다. 반면 A급과 BBB급은 각각 7000억원, 2000억원 감소했다. 등급별 크레디트 스프레드 역시 신용경색이 심화하면서 확대됐다. AA-급 회사채 3년물 크레디트는 9월 109bp에서 지난달 140bp로, BBB-급 3년물은 695bp에서 724bp로 벌어졌다.
10월 ESG 채권발행은 단기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크레딧물 수요 감소로 전월 대비 1조1144억원 감소한 3조7032억원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예측도 1조5560억원(총 2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314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조523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조1060억원 줄었다.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97.9%로 전년 동월(265.8%)보다 167.9%p 하락했다.
수요예측 미매각률(미매각 금액/전체 발행 금액)은 33.4%를 기록했다. 미매각은 AA 등급 이상에서 10건, A등급에서 2건, BBB 등급 이하에서 2건 발생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단기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금리 상승과 발행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63조5000억원 감소한 31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조4000억원 감소한 1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순매수세는 유지됐다. 고금리 채권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면서 투자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개인투자자는 회사채, 국채, 특수채, 기타 금융채(여전채), 은행채 등 2조5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국가 신용 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과 원화 약세 등으로 국채 1조3000억원, 통안채 1조2000억원, 은행채 2조1000억원 등 총 4조8000억원 순매수했으나 규모는 지난달보다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231조 94억원) 대비 4000억원 증가한 231조3787억원을 기록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50%에서 3.00%로 인상하면서 10월 말 CD 수익률은 지난달보다 72bp 상승한 3.9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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