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인자기 감독, 경질설 반박 "자를거면 진작 잘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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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감독 시모네 인자기가 최근의 '경질 압박'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오전(한국시간) 볼로나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초유의 관심사였던 '경질설'에 대해 인자기 감독은 "유벤투스전 패배는 정말 유감이다"라며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7일 유벤투스전 완패로 인해 인자기의 경질설이 대두됐다.
특히 볼로냐전을 앞두고 수뇌부 회의가 열린 점이 그의 경질설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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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인터밀란 감독 시모네 인자기가 최근의 '경질 압박'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오전(한국시간) 볼로나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초유의 관심사였던 '경질설'에 대해 인자기 감독은 "유벤투스전 패배는 정말 유감이다"라며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월, 2년 연장계약을 체결한 시모네 인자기와 인터밀란은 오는 2024년 7월까지 동행을 예고했다. 그러나 지난 7일 유벤투스전 완패로 인해 인자기의 경질설이 대두됐다. 후반 6분부터 단 10분만에 2실점하며 패배한 경기력이 원인이었다.
특히 볼로냐전을 앞두고 수뇌부 회의가 열린 점이 그의 경질설에 힘을 실었다.
그는 "선수시절부터 항상 압박받으며 살아왔다. 쥐세페 마로타(회장), 하비에르 사네티(부회장), 피에르 오실로(단장) 등은 원하는 바가 있으면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나에게 이야기한다. 다만 단장(및 수뇌부)과는 현재 좋은 관계에 있다"라는 말로 경질설에 대해 일축했다.
한편, 볼로냐와의 경기 전반적인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상대의 행운이 따른 득점으로 고전했으나,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팀의 집중력을 믿었다"라며 이날 승리에 대해 침착한 반응을 보였다.
선수 선발 과정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인자기 감독은 "매일 다른 선택을 해야 한다. 훈련 과정에서 모든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관계로 여러 선수들의 선발출전을 매일 고심하고 있다"라며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의 사기 또한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던 인터밀란은 최근 6경기 5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다만 올 시즌 로마-유벤투스 등 전통의 라이벌을 상대로 모두 패배한 만큼, 팬들은 앞으로의 우승 경쟁 구도를 우려하고 있다.
인터밀란은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우승 경쟁서 멀어진 아탈란타와의 리그 15R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 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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