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尹 순방 앞두고...MBC에 '날벼락' 통보

YTN 2022. 11. 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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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길 약식회견, 지난달 28일 이후 '이태원 참사'가 나면서 추모와 애도 기간을 거쳐 13일 만에 열렸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의 충격과 슬픔에 힘들어하는 국민을 두고 외교 순방에 참석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워낙 국민 경제활동과 이익이 걸린 중요한 행사라 불가피하게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 일정으로, 내일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 정상회의, 또 14일부터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 정상회의 일정에 잇달아 참석하는데요.

윤 대통령은 아세안에서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초한 우리나라의 인도-태평양 전략 원칙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일 정상회담이 확정됐고, 추가로 양자회담이 협의 중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번 순방에, 대통령실이 MBC 취재진은 전용기 탑승을 못 하도록 배제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는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많은 국민의 세금을 써가며 이런 해외순방을 하는 건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여러분께도) 외교 안보 이슈에 관해서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온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어제 대통령실은 MBC가 외교 관련 왜곡, 편파보도를 반복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에 MBC는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로, 대체 항공수단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현장 취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조사 필요성을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윤 대통령은, 국민은 과학수사와 강제수사에 기반한 수사기관의 신속한 진상 규명을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일단 경찰 수사를 한 뒤 송치되면 신속한 검찰 수사에 의한 진상규명을 국민이 더 바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웃기고 있네'라고 필담을 주고받은 것에 대해서는, 국회에 출석한 국무위원과 관련해 많은 일이 있지 않았느냐면서, 종합적으로 이해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책임론이 불거진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의 경질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집무실로 들어가는 대통령 뒷모습에 한 거라 대답을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취재기자 : 조은지

자막뉴스: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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