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0·29참사로’…김동연 “특정지역 명칭 적절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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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이태원 참사를 10·29 참사로 바꿔 부른 것에 대해 정치적 의미는 없으며, 특정지역 명칭을 쓰는 것이 적절치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민안전대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4·16 참사처럼 이태원 참사를 10·29 참사로 부른 것에 정치적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그쪽에선 일상이 계속 될 것이고, 아시다시피 이태원은 상권이 활발한 지역"이라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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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이태원 참사를 10·29 참사로 바꿔 부른 것에 대해 정치적 의미는 없으며, 특정지역 명칭을 쓰는 것이 적절치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민안전대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4·16 참사처럼 이태원 참사를 10·29 참사로 부른 것에 정치적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그쪽에선 일상이 계속 될 것이고, 아시다시피 이태원은 상권이 활발한 지역"이라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김 지사는 "제가 공직에 있을 적에도 직원들이나 지인들하고 이태원에 가 저녁식사를 해 그 지역을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가 이태원이란 명칭을 계속 사용했을 때 상인분들 또 그 쪽을 많이 찾는 우리들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효과를 미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제가 이번에 국군통합병원의 (이태원) 부상자를 만나러 간 적이 있었는데 병원장과 의무사령관이 그런 얘기를 했다. 부상자 중 한 분은 여자분이고 다른 분은 남자 분이었는데, 두 분 다 하체를 다치셨다. 지금은 모르지만 트라우마가 아마 삼일째 되는 날부터 생겨날 것이고, 그 치료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특정지역에 이름을 붙임으로써 받는 트라우마나 참사를 상기하는거나 또는 해당 지역의 여러 가지 경제활동이 지장 받는 것 때문에 오늘 10·29 참사란 명칭을 썼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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