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0·29참사로’…김동연 “특정지역 명칭 적절치 않아”

진현권 기자 2022. 11. 10. 12: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이태원 참사를 10·29 참사로 바꿔 부른 것에 대해 정치적 의미는 없으며, 특정지역 명칭을 쓰는 것이 적절치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민안전대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4·16 참사처럼 이태원 참사를 10·29 참사로 부른 것에 정치적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그쪽에선 일상이 계속 될 것이고, 아시다시피 이태원은 상권이 활발한 지역"이라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정지역 이름 부르면 트라우마 등 상기…10·29 참사 명칭 썼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민안전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이태원 참사를 10·29 참사로 바꿔 부른 것에 대해 정치적 의미는 없으며, 특정지역 명칭을 쓰는 것이 적절치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민안전대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4·16 참사처럼 이태원 참사를 10·29 참사로 부른 것에 정치적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그쪽에선 일상이 계속 될 것이고, 아시다시피 이태원은 상권이 활발한 지역"이라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김 지사는 "제가 공직에 있을 적에도 직원들이나 지인들하고 이태원에 가 저녁식사를 해 그 지역을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가 이태원이란 명칭을 계속 사용했을 때 상인분들 또 그 쪽을 많이 찾는 우리들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효과를 미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제가 이번에 국군통합병원의 (이태원) 부상자를 만나러 간 적이 있었는데 병원장과 의무사령관이 그런 얘기를 했다. 부상자 중 한 분은 여자분이고 다른 분은 남자 분이었는데, 두 분 다 하체를 다치셨다. 지금은 모르지만 트라우마가 아마 삼일째 되는 날부터 생겨날 것이고, 그 치료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특정지역에 이름을 붙임으로써 받는 트라우마나 참사를 상기하는거나 또는 해당 지역의 여러 가지 경제활동이 지장 받는 것 때문에 오늘 10·29 참사란 명칭을 썼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jhk1020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