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통합지원센터 운영…인파 관리 시스템 구축
[앵커]
정부가 이태원 참사 부상자와 유가족 등을 위한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합니다.
또 다음 달까지 군중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대책 등을 마련하고, 국민 안전을 위한 '경찰대혁신 특별팀'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원스톱 통합지원센터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합니다.
통합지원센터는 중대본 소속으로, 관계부처 파견 인력 23명으로 구성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됩니다.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배정해 부상자와 유가족 지원, 치료비 지급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합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유가족분들과 다치신 분들의 지원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원스톱으로 당일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됩니다."]
또 센터 인근에는 마음안심버스를 배치해, 심리상담과 치료도 병행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개선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범정부 재난안전 관리체계, 경찰 대혁신, 다중 밀집 인파사고 예방 안전관리 대책 등 관련 대책을 다음 달까지 마련하여."]
오늘 오후엔 행안부 장관 주재로 ICT 기반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민·관 합동회의를 엽니다.
이동통신사의 위치 데이터로 밀집도를 산출하고, 관계기관이 인파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합니다.
경찰도 현장 대응 역량 강화와 상황 보고체계 개선을 위해, 외부전문가와 전직 경찰고위직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경찰대혁신TF'를 꾸릴 계획입니다.
[황창선/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 "위험을 분석할 수 있는 우리 직원들의 역량 강화라든지 시스템 개선 등도 이 안에 포함이 돼 있고요. 신속 정확한 보고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이번 T/F 운영방안에 들어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9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외국인 26명을 포함해 총 156명이고, 부상자는 1명이 늘어난 198명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김휴동/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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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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