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본, 용산경찰서 정보관·각시탈 의혹 당사자 등 줄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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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명의 사망자를 낸 10·29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 중인 경찰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가 핵심 참고인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용산경찰서 정보관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핼러윈 인파 관련 정보보고 문건을 고의 삭제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지시와 회유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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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명의 사망자를 낸 10·29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 중인 경찰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가 핵심 참고인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용산경찰서 정보관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핼러윈 인파 관련 정보보고 문건을 고의 삭제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지시와 회유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태원 지역을 관할하는 용산경찰서 정보관은 참사 사흘 전 보고 문건을 통해 "방역수칙 해제 후 첫 핼러윈이어서 많은 인파가 예상되고 교통사고 우려도 있다"는 내용을 보고했는데 이후 이 문건은 삭제됐습니다.
특수본은 직속 상관인 정보과장이 해당 보고서 원본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특수본은 각시탈을 쓴 사람들이 참사 발생 전 사고가 난 길거리에 아보카도 오일을 뿌려 사람들을 미끄러지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당사자 2명을 불러 조사합니다.
다만 특수본 김동욱 대변인은 "CCTV 분석 결과 이들이 뿌린 액체는 오일이 아니라 위스키의 일종인 '짐 빔'으로 확인했다"며 "이들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본은 또 용산구청과 서울종합방재센터 소속 공무원들도 오늘 오전과 오후 차례로 불러, 참사 전후 용산구와 소방본부의 보고 시기와 대응 내용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특수본은 앞서 어제 골목에 맞닿은 건물을 불법증축한 혐의를 받는 해밀톤호텔과 대표이사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5대와 건축물 설계도면 등을 확보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425595_356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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