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채드윅 보스만 추모"…'블랙팬서2', '토르4' 굴욕 만회할까(종합)[Oh!쎈 이슈]

김보라 2022. 11. 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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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2')가 개봉 첫날 1위에 오르며 마블영화의 위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9일) 개봉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18만 4057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시기를 고민한 끝에 4개월 만에 돌아온 마블의 인기 시리즈 '블랙 팬서2'가 인기 시리즈였던 '토르'의 굴욕을 딛고 전편이 기록한 540만 명을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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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2’)가 개봉 첫날 1위에 오르며 마블영화의 위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첫날에만 무려 18만여 명을 동원했기 때문이다. 여름 성수기를 지나 극장가가 다시 보릿고개를 넘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일별 관객수는 차고 넘치지는 않아도 배고픔을 달랠 정도의 수치다.

이에 540만 여명을 동원한 1편 ‘블랙 팬서’(2018)의 인기를 이어받아 관객들의 극장행을 이끌지 주목되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9일) 개봉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18만 4057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블랙 팬서2’의 누적 관객수는 18만 4813명.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예매율 70.4%(영진위 제공)를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말까지 일별 관객수 1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200만 돌파도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감독 라이언 쿠글러,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두 번째 이야기로 또 한번 연출을 맡아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액션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블랙 팬서’는 한 계단 도약이자, 추모의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1편에서 맹활약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의 솟구친 인기에 힘입어 속편 제작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가 안타깝게도 대장암으로 2020년 사망하면서 후속작이 난항을 겪었다. 이에 제작진은 새로운 남배우를 캐스팅하기보다 루피타 뇽, 다나이 구리라, 레티티아 라이트 등 기존의 배우들로 꾸려 체제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에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 티찰라(채드윅 보스만)를 추모하고 그를 잃은 후 와칸다가 궁금하다면 재미있을 영화라든지, 채드윅 보스만 헌정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등의 반응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세상을 떠난 배우에 대한 경의를 표현하며 ‘마블=슈퍼 히어로’ 공식을 따르는 재미는 몇 스푼 덜어낸 셈이다. 누구에겐 만족스럽기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다.

올 7월 개봉한 ‘토르: 러브 앤 썬더’(감독 타이카 와이티티)가 마블 열성 팬들의 성원을 얻기는 했지만 271만 명(영진위 제공)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사실 마블작으로서는 성공적이지 못한 수치다. 국내 탄탄한 지지층을 획득했음에도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였기에 충격은 적지 않았을 것이다. 

시기를 고민한 끝에 4개월 만에 돌아온 마블의 인기 시리즈 ‘블랙 팬서2’가 인기 시리즈였던 ‘토르’의 굴욕을 딛고 전편이 기록한 540만 명을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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