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느냐, 남느냐…계약 만료 앞둔 주요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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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제오페구케' 라인업으로 올 한해 좋은 성적을 낸 T1의 경우 주전 라인업 중 '페이커' 이상혁만이 올해 11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를 상징하는 인물인 만큼 이상혁은 재계약 시즌만 되면 많은 관심을 끌었던 바 있다. 그렇기에 2013년에 데뷔해 지금까지 쭉 T1 한 팀에서만 뛰어온 이상혁의 내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LCK 서머에 이어 롤드컵 우승까지 도전했지만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한 젠지는 '쵸비' 정지훈을 제외한 주전들의 계약 기간이 올해까지다. 명승부를 남겼지만 롤드컵 8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한 담원 기아는 탑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 '버돌' 노태윤이 올해 11월까지 계약된 상태다.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팀과 선수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서머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아쉽게 눈앞에서 롤드컵 티켓을 놓쳤던 리브 샌드박스는 팀 돌풍의 주역이었던 '크로코' 김동범, '프린스' 이채환과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 마찬가지로 서머의 좋은 기세를 롤드컵으로 잇지 못했던 kt 롤스터의 경우 '라스칼' 김광희, '라이프' 김정민, '아리아'의 계약이 11월에 만료된다.
광동 프릭스는 '기인' 김기인을 포함해, '호잇' 류호성, '테디' 박진성, '페이트' 유수혁, '엘림' 최엘림과 11월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서머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던 농심 레드포스, 프레딧 브리온 또한, 주전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모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우 베테랑 정글러 '온플릭' 김장겸과의 계약이 11월에 끝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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