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생산 증가 6분기째…16개 시·도 모두 늘었다

김혜지 기자 2022. 11. 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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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국 서비스업 생산이 1년 전보다 6% 가까이 늘어난 반면 소매판매는 -0.1%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해제에 서비스업 생산은 16개 시도에서 모두 늘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 소매판매가 감소한 지역 개수도 적어졌다.

소매판매는 16개 시·도 중 7곳에서 증가했고 나머지 9곳에서는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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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생산 전국 5.9%↑…소매판매는 -0.1% 감소
거리두기 풀린 영향…인천 면세점 판매 284.9%↑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오가고 있다. 2022.10.5/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3분기 전국 서비스업 생산이 1년 전보다 6% 가까이 늘어난 반면 소매판매는 -0.1%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폭은 약간 축소됐다.

거리두기 해제에 서비스업 생산은 16개 시도에서 모두 늘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 소매판매가 감소한 지역 개수도 적어졌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3분기 서비스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6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했다.

제주(8.3%), 인천(8.0%), 부산(7.7%), 경기(6.9%) 등에서 숙박·음식점, 운수·창고, 보건·사회복지 등이 호조를 보였다.

이로써 서비스업생산은 16개 시도 전체에서 6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국적으로 서비스 생산은 1년 전에 비해 5.9% 늘어났다.

코로나19 규제가 풀리며 이동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특히 외식과 여행이 활발해진 여파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제주에서는 숙박·음식점이 26.7% 크게 늘었고 부산의 경우 숙박·음식점 성장률이 40.9%에 달했다.

서울의 서비스업생산은 1년 전에 비해 4.8% 증가했으며 증가세는 전분기(4.7%)보다 0.1%포인트 확대됐다.

서울에선 운수·창고(26.5%), 숙박·음식점(39.1%), 도소매(6.6%), 예술·스포츠·여가(73.1%) 등이 증가한 반면 부동산(-12.5%), 금융·보험(-1.5%) 생산은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16개 시·도 중 7곳에서 증가했고 나머지 9곳에서는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소매판매 증가 지역이 전분기 3곳에서 7곳으로 늘어난 것이다.

전분기 소매판매가 증가한 대전(0.9%), 인천(2.5%), 경남(2.7%) 등 기존 3곳에 이어 대구(2.4%), 강원(0.5%), 경북(1.2%), 제주(1.6%) 등 4곳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인천과 제주의 경우 면세점에서 소매판매가 각각 284.9%, 5.9% 늘었다.

광주(-3.2%), 충북(-2.0%), 전북(-1.8%), 전남(-1.8%), 서울(-0.9%),울산(-0.9%), 부산(-0.4%), 경기(-0.4%) 등 나머지 시도는 모두 소매판매가 감소했다. 이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의 판매가 줄어든 데 영향을 받았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소매판매는 전년 동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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