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EU대사 발언 왜곡 김의겸, 외교결례 책임지고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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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주한 EU(유럽연합) 대사 간 비공개 면담 내용을 브리핑하면서 EU 대사 발언을 실제와 다르게 인용해 논란을 빚은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을 향해 "외교적 결례를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10일) SNS에서 "김 대변인이 다시 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국제적 규모의 초대형사고"라며 "페르난데즈 대사는 본인의 말이 '악용되고 왜곡됐다'고 분명히 말했다. 정말 수치스러운 외교적 결례"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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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주한 EU(유럽연합) 대사 간 비공개 면담 내용을 브리핑하면서 EU 대사 발언을 실제와 다르게 인용해 논란을 빚은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을 향해 “외교적 결례를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10일) SNS에서 “김 대변인이 다시 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국제적 규모의 초대형사고”라며 “페르난데즈 대사는 본인의 말이 ‘악용되고 왜곡됐다’고 분명히 말했다. 정말 수치스러운 외교적 결례”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1야당 대변인이 거짓과 왜곡의 대변인이 되고 말았다. 도대체 EU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볼지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만약 페르난데즈 대사가 정말 그렇게 말했다면 심각한 내정 간섭에 해당한다. 국제외교 관례를 잘 알고 있을 EU 대사가 그렇게 말했을 리 만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김 대변인은 이 대표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 간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EU 대사가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 현재 윤석열 정부에는 대화 채널이 없어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페르난데즈 대사는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내 언급이 야당의 언론브리핑 과정에서 잘못 인용되고 왜곡돼 유감”이라며 “그런 뜻이 아니며 그럴 의도도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김 대변인은 페르난데즈 대사의 발언을 실제와 다르게 인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사진 출처 : 주호영 페이스북 캡처]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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