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 1.8%…“수출 증가세 둔화, 투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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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 KDI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1.8%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오늘(10일) 발표한 '2022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 되고, 투자 부진도 지속되면서 내년 우리 경제는 1.8%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KDI는 미국 금리 인상 가속화가 지속되거나 글로벌 경기가 크게 위축될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수출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더욱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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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 KDI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1.8%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오늘(10일) 발표한 ‘2022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 되고, 투자 부진도 지속되면서 내년 우리 경제는 1.8%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전망(2.3%)보다 0.5%p 낮춘 수치입니다.
민간 소비는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며 서비스 소비가 회복되겠지만, 고물가로 실질 구매력이 저하되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재화 소비가 둔화 되면서 올해보다 낮은 3.1%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경기 둔화와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낮은 증가율에 머무를 것으로 봤고, 건설 투자도 주택시장 부진과 자금 조달 여건 악화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출은 국가 간 인적 이동이 확대되며 서비스 수출이 회복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상품 수출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1.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상수지는 내년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확대돼 올해 230억 달러보다 흑자 폭이 축소된 16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내년 국제 유가가 안정되면서 상승 폭은 축소되겠지만, 여전히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웃도는 3.2%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내년에도 양호한 고용 여건이 유지될 것으로 봤지만, 기저 효과와 고령화로 인해 올해 79만 명보다 크게 축소된 8만 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미국 금리 인상 가속화가 지속되거나 글로벌 경기가 크게 위축될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수출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더욱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내적으로는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인상되거나 금융 시장에 신용 경색이 발생할 경우, 경기 둔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에 KDI는 단기적으로는 높은 물가 상승세를 감안해 거시 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영하면서 금융 건전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통화정책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지지 않도록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되 경기 둔화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 금리 인상 속도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성장세가 약화 되고 있는 만큼 경제 활동 참가가 저조한 여성과 급증하고 있는 고령층이 노동시장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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