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화장실' 올해는 진영복합휴게소로 선정

기사내용 요약
행안부·화장실문화시민연대, 11일 시상식 개최

[세종=뉴시스] 진영복합휴게소 화장실 내·외부 모습.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올해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에 '진영복합휴게소 화장실'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1일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함께 '제24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은 안전한 이용 환경 구축과 성숙한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쓴 화장실 운영 사업자에게 수여한다.

올해는 응모 신청한 74곳 중 27곳이 상을 받는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에스엔디유통의 진영복합휴게소 화장실이 차지했다. 이 곳은 가야시대 고분 이미지를 본뜬 돔형 구조의 미술관 외형으로 설계된데다 넓은 중앙정원을 마주하고 있어 자연 채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주차장에서 가장 가까워 이용자 편의를 높였고 여성 이용자가 많을 경우 남성 화장실 일부를 여성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가변형으로 설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은 해남군의 해남문화예술회관 화장실이 각각 차지했다. 이 곳은 다양한 이용 계층을 배려해 유아용 변기, 높낮이가 다른 세면대, 절수형 자동수전, 재실 감지기(센서) 등을 설치했다. 내부에 공기정화 식물을 둬 쾌적함을 제공하고 작품 전시와 함께 벽면에 해남의 관광지 그림을 이미지 타일로 연출해 문화가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관상은 수원시의 해우재 화장실과 한국철도공사의 포항역 맞이방 화장실 등 15곳이 받는다.

화장실문화시민연대의 특별상은 서울교통공사의 7호선 대림역 화장실과 중랑구의 묵동 공중화장실 등 10곳이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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