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방 기후변화 적응대책 '대체로 우수' 평가

황덕현 기자 2022. 11.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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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제3차 국가·지방 기후변화 적응대책(적응대책)의 지난해 추진상황 점검결과를 탄녹위에 상정해 10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탄녹위에 따르면 지난해 적응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국가 적응대책은 총 259개 사업 모두 보통 이상의 등급을 획득했다.

환경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기후변화 적응대책 강화방안을 마련해 '실행계획 중심의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보완해 탄녹위에 보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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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탄녹위, 지난해 추진상황 점검결과 심의·의결
정부·광역·기초지자체 각 80%·73%·55% '매우우수'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0월26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 참석해 4개 분과위 민간위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환경부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제3차 국가·지방 기후변화 적응대책(적응대책)의 지난해 추진상황 점검결과를 탄녹위에 상정해 10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적응대책에는 기후위기로 인해 자연재해에 대한 적응역량과 회복력을 높여 기후위기 영향을 최소화하거나 유익한 기회로 전환하는 활동이 포함된다.

환경부와 탄녹위에 따르면 지난해 적응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국가 적응대책은 총 259개 사업 모두 보통 이상의 등급을 획득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우수가 207개(79.9%), 우수 31개(12%), 보통 21개(8.1%) 등이다.

최하 등급인 미흡은 하나도 없었다고 탄녹위는 밝혔다.

지자체(지방) 적응대책은 총 9326개 사업이 시행됐다.

광역지자체의 경우 매우 우수가 73%, 우수 12.8%, 보통 9.7%, 미흡 2.1%, 미추진 2.4% 등으로 나타났다.

기초지자체의 경우 매우 우수 55.1%, 우수 12.8%, 보통 15.0%, 미흡 7.7%, 미추진 9.4% 등으로 광역 지자체와 비교해 비교적 우수도가 떨어졌다.

환경부와 탄녹위는 우수 사례도 함께 공개했다. 국가 적응대책의 우수사례는 환경부의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ICT) 기반 실시간 상수도 자동 관리체계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

지방에서는 대구시가 제작한 안심하이소 애플리케이션이 선정됐다. 안심하이소는 통신이 두절된 때 안심대피소를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이 앱은 재난 정보를 자동으로 전달하는 자동 이웃전달 서비스도 탑재했다.

탄녹위는 2021년 추진상황 점검을 통해 △시설기준 강화‧인프라 개선 △국민체감 과제 미흡 △피드백 체계 마련 등을 보완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기후변화 적응대책 강화방안을 마련해 '실행계획 중심의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보완해 탄녹위에 보고할 계획이다.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은 "재난예방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폭염・폭우 등과 같은 이상기후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7차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회의(COP27)에 참가 중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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