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양돈농장서 ASF 발생…5500여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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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됐다.
10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강원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이틀 새 어미돼지 9마리가 폐사했다는 농장주 신고를 받아 해당 농장의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전날 확진 판정이 났다.
방역대 내 농장, 발생 농장과 역학적 관계가 있는 농장, 철원군 소재 전체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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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됐다. 지난 9월 29일 경기 김포시에서 6번째 ASF 확진사례가 나온지 40여 일 만이다.
10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강원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이틀 새 어미돼지 9마리가 폐사했다는 농장주 신고를 받아 해당 농장의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전날 확진 판정이 났다.
중수본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출입 통제, 소독, 역학조사 등 조치를 펼치고 있다.
이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돼지 5499마리는 모두 살처분된다. 이는 국내 돼지 사육 마릿수의 0.05% 수준으로, 돼지고기 공급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중수본은 보고 있다.
중수본은 전날 오후 11시 30분부터 24시간 동안 경기·강원 북부 소재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방역대 내 농장, 발생 농장과 역학적 관계가 있는 농장, 철원군 소재 전체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ASF 발생 직후 긴급지시를 내려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신속한 현장 방역조치와 함께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정밀검사, 역학조사, 집중소독 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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