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콘크리트말뚝 환경부 저탄소 인증 획득
성과공유제는 포스코건설이 2018년부터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성과가 입증된 기업에게 장기공급권 부여, 공동특허 출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현재까지 58건의 협약을 체결하고 22개 기술을 현장에 적용했다.
1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건축물의 하중을 지지할 수 있도록 지반을 보강하는 초고강도 콘크리트 말뚝에 시멘트 대신 무수(無水)석고와 제철슬래그를 배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 이상 저감할 수 있다. 또 일반 말뚝(80MPa)보다 압축 강도(110MPa)가 1.4배 높아 시공 수량과 공시기간을 줄일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말뚝을 건설 현장에 점진적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을 가진 우수한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친환경 건축물을 지어 탄소 감축과 저탄소 Biz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성적표지 제도는 환경부가 친환경성 제고를 위해 제품·서비스의 전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탄소발생량을 3.3% 이상 감축한 제품과 서비스에 저탄소 인증을 부여한다.
아울러 공동주택에 저탄소 인증 자재를 사용하게 되면 건물의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녹색건축인증’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녹색건축인증에서 우수 등급 이상을 받는 건축물은 용적률 완화, 취득세 경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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