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쫓긴 녀석' 오리에, 친정팀 토트넘 '완벽히 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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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쥬 오리에가 친정팀 토트넘 훗스퍼를 무너뜨렸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32강)에서 토트넘을 2-0으로 제압했다.
오리에도 노팅엄 프로젝트 일원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지난해 토트넘과 오리에 사이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됐고, 비야레알 임대를 거친 끝에 올여름 노팅엄과 자유 계약(FA)을 체결하면서 새 출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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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세르쥬 오리에가 친정팀 토트넘 훗스퍼를 무너뜨렸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32강)에서 토트넘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노팅엄은 4라운드(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3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밟은 노팅엄. 그만큼 대대적인 보강이 진행됐다. 타이워 아워니이(前 우니온 베를린), 네코 윌리엄스(前 리버풀), 오렐 망갈라(前 슈투트가르트), 모건 깁스-화이트(前 울버햄튼) 등 알토란 같은 선수들이 입성했다.
오리에도 노팅엄 프로젝트 일원으로 합류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친 다음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던 오리에는 오랜 기간 북런던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토트넘과 오리에 사이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됐고, 비야레알 임대를 거친 끝에 올여름 노팅엄과 자유 계약(FA)을 체결하면서 새 출발을 시작했다.
리벤지 매치는 갑작스럽게 성사됐다. 스티브 쿠퍼 감독은 아워니이, 제시 린가드, 망갈라, 헤당 로디, 윌리 볼리, 웨인 헤네시 등과 함께 오리에를 선발 출격시켰다. 토트넘은 로테이션과 함께 해리 케인,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 맷 도허티, 에릭 다이어 등을 내세워 경기를 시작했다.
'EPL 4위' 토트넘과 '최하위' 노팅엄이 맞붙은 한판 승부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후반전 돌입 이후 노팅엄은 로디 선제골로 앞서갔다. 격차는 금세 벌어졌다. 후반 12분 오리에가 높은 지역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반대편으로 전환된 크로스를 샘 서리지가 헤더로 연결한 가운데 린가드가 마무리하면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오리에는 후반 17분 윌리엄스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고, 노팅엄은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오리에는 출전 시간 동안 든든하게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면서 맡은 바 임무를 완수했다. 패스 성공률(95%), 롱볼 및 크로스 성공률(2회 중 2회 성공) 등등 주요 지표도 맹활약을 대변한다.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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