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율 5개월 연속 하락…"향후 더 낮아질 것"

정소양 2022. 11. 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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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침체로 거래가 사실상 실종되면서 아파트 입주율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2.5%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서현승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은 "대출비용 부담 증가, 주택가격 하락으로 입주율이 향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대출규제 완화와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지원 강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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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72.5%…전월 比 0.1%포인트↓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2.5%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주택시장 침체로 거래가 사실상 실종되면서 아파트 입주율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2.5%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이 지난달 82.4%에서 80.4%로 2.0%포인트 하락했다. 기타지역이 71.9%에서 70.2%로 1.7%포인트 낮아졌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37.5%로 가장 많았다. 세입자 미확보(32.1%), 잔금대출 미확보(26.8%) 순이 뒤를 이었다.

아파트 입주율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82.4%에서 6월 82.3%로 떨어지기 시작해 7월 79.6%, 8월 76.8%, 9월 72.6% 등으로 집계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입주율이 향후 더 낮아질 것으로 봤다.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내려간 46.3으로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9.2포인트(53.1→43.9), 기타지역은 0.8포인트(47.8→47.0) 낮아졌고, 광역시는 2.0포인트(44.6→46.6)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서현승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은 "대출비용 부담 증가, 주택가격 하락으로 입주율이 향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대출규제 완화와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지원 강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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