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수도권 습격… 내일까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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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9일 오후 11시와 10일 0시 모두 '매우나쁨' 수준인 76㎍/㎥였고,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질이 점차 악화해 최대 89㎍/㎥(구로구), 88㎍/㎥(동작구), 87㎍/㎥(서초구·중구)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가을 서울의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11월 19일에 내려졌다는 점에서 올해는 이보다 9일 빠르게 초미세먼지의 습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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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한때 농도 89㎍/㎥ 기록
서울에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내려졌다. 찬바람과 함께 미세먼지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11일까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0일 0시를 기해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할 때 내려진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9일 오후 11시와 10일 0시 모두 ‘매우나쁨’ 수준인 76㎍/㎥였고,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질이 점차 악화해 최대 89㎍/㎥(구로구), 88㎍/㎥(동작구), 87㎍/㎥(서초구·중구)까지 치솟았다. 미세먼지(PM10) 농도도 나빠 이날 오전 최대 120㎍/㎥(구로구), 117㎍/㎥(관악구), 113㎍/㎥(서초구)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가을 서울의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11월 19일에 내려졌다는 점에서 올해는 이보다 9일 빠르게 초미세먼지의 습격이 시작됐다. 최근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흐름이 정체돼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서울 외에도 경기 북부, 충남 북부, 경남 거창 권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특히 경기와 충청 등에는 오전 중 짙은 안개까지 껴 짧아진 가시거리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초미세먼지는 11일까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1일 수도권·충남의 초미세먼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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