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야당 국조요구는 이재명 살리기… 기·승·전·방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野) 3당이 제출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가 10일 본회의에 보고된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 직후 "(국조와 관련해) 여당과 계속 협의를 하고 있는데 부정적인 입장"이라며 "요구서가 본회의에 보고되더라도 계획서를 만드는 데는 (여당이) 동참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왜 이렇게 오버하나
‘그분’지키는게 존재 이유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野) 3당이 제출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가 10일 본회의에 보고된다. 여당은 “거대 야당의 독재”라며 완강히 반대하고 있지만 야당은 24일 본회의에서 단독 강행 처리도 시사하면서 여야 대치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국조 요구서가 보고되면서 특위 구성을 통한 국조 계획서 채택을 두고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됐다. 민주당은 요구서는 야권 단독으로 제출했으나 계획서만큼은 여야 합의로 채택하자며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 직후 “(국조와 관련해) 여당과 계속 협의를 하고 있는데 부정적인 입장”이라며 “요구서가 본회의에 보고되더라도 계획서를 만드는 데는 (여당이) 동참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국조를 거부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하고 나섰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수사권도 없는 국조로 뭘 밝혀내겠단 건가. 이 사람 저 사람 국회로 불러내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끝날 국조, 훤히 보인다”며 “국조는 의회주의를 볼모로 한 이재명 살리기에 불과하고 윤석열 정부를 퇴진시켜 ‘그분’에 대한 사법 처리를 없었던 일로 만드는 것이 민주당의 목표”라고 직격했다. 정 위원장이 국조를 이 대표 ‘방탄’과 연결지은 것은 야당의 국조 추진 명분을 희석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동참하지 않는다면 24일 본회의에서 단독 표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정 위원장은 “요즘 민주당이 왜 이렇게 오버하는지 모르겠다. ‘대장동 그분’을 지키는 게 민주당의 존재 이유인가. 기승전 ‘방탄’인가”라고 비판했다. 여당에서도 경찰 수사 결과 발표 후 다른 원내 현안과 맞물려 국조 관련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야당 강경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단독 국조 불사 주장이 만만치 않아 협의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이은지·최지영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과천·분당·수정·하남·광명 뺀 규제지역 모두 해제
- 배현진, 尹전용기 못타는 MBC에 “부자회사…민항기 잘 지원할 것”
- 대통령실 “순방 전용기에 MBC 탑승 불가”…MBC “취재 제약”
- ‘추행하면 1억’ 각서쓰고 3번이나 성폭행하려 한 동창생
- [단독] “이재명, ‘대장동’ 대면보고 받았다”...배임 수사 확대
- 文, 풍산개 파양 논란에 “그만들 하라” 입장 밝혀
- 尹 ‘이태원 국정조사’ 요구에 “국민은 수사에 의한 진상규명 바랄 것”
- 러, 헤르손서 철수…드니프로 강 건너편에 방어선 구축 명령
- 고발프로그램서 신상노출된 男 극단적 선택...伊서 ‘스토킹’ 등 논란
- 바이낸스, ‘FTX 인수’ 철회…코인시세 대폭락, 비트코인 1.6만달러 붕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