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침묵 속… 민주 “없는 먼지 털겠다는 조작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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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위례신도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두고 '망신주기 수사'라며 이틀째 비판을 이어갔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이 대표에 대한 수사 혹은 의도는 있겠지만 기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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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은 국면전환용 정치쇼
이대표 소환땐 당당하게 싸워야”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위례신도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두고 ‘망신주기 수사’라며 이틀째 비판을 이어갔다. 이번에도 이 대표는 함구한 채 주변 인사들이 대신 목소리를 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 검찰은 공정한 수사를 하는 게 아니라 없는 먼지를 만들어서라도 털겠다는 조작 검찰”이라며 “검찰의 수사 대상은 2014년 사건인데 최근 두 달 근무한 (정 실장의) 국회 사무실 압수수색은 누가 보더라도 국면전환용 정치 쇼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인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검찰이 이 대표를 소환할 경우 “피할 방법이 없을 것 같다”며 “당당하게 싸워 나가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애도 기간이 풀리자마자 (검찰이) 바로 당사를 침탈하고 쇼를 벌이는 모습을 보면 아마 이 대표에 대해서도 칼끝을 겨누고 있는 것 같다”며 “참사로 정권이 위기에 몰리고 많은 비판을 받으니까 압수수색 쇼를 통해 국면 전환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이 대표에 대한 수사 혹은 의도는 있겠지만 기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전날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민주당사에는 정 실장 책상도 사무실도 없다”며 “민주당사로 자꾸 들어오는 것은 민주당을 욕보이려는 정치 쇼”라고 비판했다.
검사 출신인 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검찰의 압수수색은) 창피 주기가 아니냐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해완·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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