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국형 버티포트 컨셉트 디자인 최초 공개

조성신 2022. 11. 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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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버티포트 컨셉디자인 이미지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도심항공교통 인프라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수단) 버티포트’의 콘셉트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리는 ‘2022 K-UAM Confex’에 현대자동차, 인천국제공항공사, KT, 대한항공과 함께 ‘K-UAM 원 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K-UAM 원 팀 컨소시엄은 지난 5월 UAM 통합 운용을 위한 국가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참여 제안서를 제안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에 대한 참여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국내 도심 입지환경을 고려한 한국형 버티포트의 콘셉트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버티포트 콘셉트 디자인은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이 공동 진행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미국 JFK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을 설계한 글로벌 공항전문 설계회사 겐슬러(Gensler)를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인천국제공항공사도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버티포트 운용 효율성과 입지 특성 등을 고려해 향후 도래할 한국 도심 버티포트 유형을 ▲공항연계형 ▲빌딩상부형 ▲복합환승센터형 ▲개활지 모듈러형 총 4가지로 구분해 기존 공항터미널 인프라와 도심 건축물 옥상부, 버스터미널 상부, 강변 및 막힘없이 트인 넓은 지형 등을 활용한 각 유형에 대한 개념 설계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K-UAM 원 팀 컨소시엄은 이번 행사에서 공동 전시관을 마련해 각사가 전문성을 발휘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계획도 소개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버티포트는 기체, 교통관리와 더불어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필수 영역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UAM 인프라 사업의 확대를 위해 국내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버티포트 사업모델 청사진을 제시한다”면서 “앞으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전문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개발 역량을 확보해 미래 UAM 인프라 신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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