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 무상 AI 교육… ‘LG디스커버리랩 서울’ 12일 문 열어

장병철 기자 2022. 11. 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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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본격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첨단 AI 기술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교육 시설을 공개했다.

LG그룹은 LG디스커버리랩 서울과 지난해 10월 문을 연 'LG디스커버리랩 부산'에서 연간 2만 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AI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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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 챗봇 기술 등 체험

강사진 70% 경단녀 채용하기로

LG그룹이 본격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첨단 AI 기술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교육 시설을 공개했다.

LG그룹은 오는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을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LG그룹은 개관 당일 중·고교생 100여 명을 초청, LG AI 연구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레 AI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AI 토크 콘서트’를 기념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대적인 개관식을 여는 대신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의 고객이자 주인공인 학생들을 초청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은 AI 분야를 크게 △로봇지능 △시각지능 △언어지능 △AI휴먼 △데이터 지능 등 5개로 나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AI 기술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로봇, 챗봇 등 LG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는 AI 기술들을 실습해 볼 수 있도록 했다.(사진)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은 앞으로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교사 연수를 진행하는 등 AI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LG그룹은 LG디스커버리랩 서울과 지난해 10월 문을 연 ‘LG디스커버리랩 부산’에서 연간 2만 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AI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LG디스커버리랩 강사진의 70% 이상을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으로 채용할 예정인 만큼 경력 보유 여성들의 취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LG는 기대했다.

양재훈 LG공익재단 대표는 “과학관이 전무하던 시절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문을 열었던 ‘LG사이언스홀’처럼 이제는 마곡에 있는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을 ‘AI 꿈나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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