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연산 9만t’ 세계최대 양극재 공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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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세계 최대인 연산 9만t 규모의 양극재 광양공장(사진)을 완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조성)와 NCM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해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회사에 공급하고 있는 광양공장은 앞으로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NCA 양극재,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등으로 생산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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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장 23개 크기 광양공장 준공
전기차 배터리 100만대 분 생산
구미 등 다른 공장 생산능력도 제고
2030년 61만t까지 늘릴 계획
배터리 소재 ‘톱티어’ 도약 목표
포스코케미칼이 세계 최대인 연산 9만t 규모의 양극재 광양공장(사진)을 완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100만 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양산능력, 제품 다각화, 품질·원료 경쟁력이 집약된 ‘생산거점’을 구축하면서 ‘배터리소재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을 목표로 정한 행보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전남 광양시 양극재 광양공장에서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양공장은 지난 2018년 8월 연산 5000t 규모의 1단계 생산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4단계에 걸쳐 증설이 이뤄졌고, 4년 3개월 만에 준공을 맞게 됐다. 총면적은 16만5203㎡로 축구장 23개 크기에 달한다. 증설 과정에서 스마트팩토리로 발전한 광양공장은 1단계 착공 시와 비교해 라인당 생산량이 300% 증가했으며, 공기 이송방식으로 원료와 제품이 초당 5m 속도로 움직이는 물류 시스템도 갖췄다.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기술도 적용됐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기념사에서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생산기지를 완성함으로써 급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투자 속도를 높이고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공장은 이번 종합 준공으로 기존 연산 3만t의 생산능력을 9만t으로 끌어올리며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현재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조성)와 NCM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해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회사에 공급하고 있는 광양공장은 앞으로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NCA 양극재,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등으로 생산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 준공을 통해 구미공장(연산 1만t), 중국 절강포화 합작공장(5000t) 등을 포함해 모두 10만5000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포항공장(6만t), 중국 절강포화공장, 캐나다 GM합작공장(이상 3만t)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광양공장을 모델 공장으로 삼아 국내외 증설을 추진해 2025년 34만t, 2030년 61만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광양공장 인근에 원료, 중간소재, 양극재까지 한 곳에서 생산할 수 있는 배터리소재 ‘풀 밸류체인 클러스터’도 조성하고 있다. 연 4만3000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리튬·니켈·코발트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을 건설하고 있고, 중간소재 생산을 위한 연 4만5000t의 전구체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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