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위해’ 캡틴 SON…1% 가능성도 문제없다

박건도 기자 2022. 11. 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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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의 의지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단 1% 가능성이라도 놓치지 않을 심산이다.

9월 소집 당시 손흥민은 19일 오후 늦게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로 합류 예정이었다.

정상적이라면 손흥민은 14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 도착하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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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출전 의지를 강력히 드러낸 손흥민. ⓒ손흥민 SNS 갈무리
▲ 국내 평가전 당시 매 순간 팬들에 진심을 다한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의 의지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단 1% 가능성이라도 놓치지 않을 심산이다.

손흥민은 9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2년여 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 단 1%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2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토트넘에 비상이 걸렸다. 손흥민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리그 마르세유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공중볼 경합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손흥민은 오직 빠른 회복에 집중했다. 수술 일정을 앞당기면서까지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경기까지 정확히 2주 남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전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 첫선을 보인다. 28일과 다음 달 3일에는 각각 가나와 포르투갈을 만난다.

팬들을 위한 마음이다. 손흥민은 올해 국내에서 펼쳐진 A매치에서도 남다른 ‘팬 사랑’을 실천했다. 풀타임 강행군에도 손흥민은 경기장에 가장 오래 남아 팬들에게 따듯한 인사를 전했다. 미소와 함께 손 인사를 건네며 경기장 네 면을 모두 돌았다.

빠듯한 귀국 일정도 손흥민의 팬들을 향한 애정은 막을 수 없었다. 9월 소집 당시 손흥민은 19일 오후 늦게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로 합류 예정이었다. 같은 날 오후 5시 파주NFC에서는 오픈 트레이닝이 한창이었다. 토트넘 ‘SON 7’ 유니폼이 즐비했지만, 팬들이 손흥민을 직접 맞이하기는 일정이 빠듯할 듯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예상을 깨고 깜짝 등장했다. 훈련 도중 손흥민이 합류하자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손흥민은 손을 흔들며 팬들에게 다가갔다. “찰칵 세리머니 보여주세요”라는 부탁에 “골 넣고 보여드릴게요”라고 답하며 친근한 모습도 보였다.

손흥민은 매 순간 팬들에게 진심이었다. 세계 최고 스포츠 축제를 앞둔 만큼 의지도 남다르다. 정상적이라면 손흥민은 14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 도착하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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