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예비 신부' 오지현을 위해서 직접 나섰다! … '달달한 데이트는 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제주 곽경훈 기자] '컷 탈락 위기를 지켜보고 있을 수 없었다'
지난 28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27야드ㅣ본선 6,748야드)에서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2라운드가 열렸다.
PGA 김시우와 KLPGA 오지현은 오는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김시우는 PGA 투어 더 CJ컵을 마치고 귀국해 오지현과 웨딩 촬영을 마치고 '예비 신부' 오지현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았다.
전날 1라운드에 갤러리로 오지현을 응원하던 김시우는 마지막 홀에서 오지현의 캐디로 깜짝 변신을 했다. 2라운드에서 오지현은 전반에 버디 1개만 잡고 보기 4개를 기록해 컷 탈락 위기에 몰리자 '예비 남편' 김시우가 직접 나섰다.
김시우는 10번 홀부터 오지현의 캐디로 나서서 오지현의 골프백 직접 메고 '예비 신부'와 호흡을 맞췄다. 오지현의 스윙을 체크하고 야디지북을 보면서 경사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며 골프 선수로써 많은 조언을 했다.
물론 티샷 이후 세컨샷을 향하면서 손도 잡으며 달달한 모습도 보였다.
11번 티샷을 마친 뒤에는 오지현은 김시우를 보면서 활짝 웃으며 사랑스러운 포즈까지 취했다. 김시우와 함께 나선 오지현은 14,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 그리고 18번에서 버디를 잡으며 여유있게 컷 통과한 뒤 활짝 웃었다.
김시우는 오지현의 결혼 전 마지막 대회인 'S-OIL 챔피언'에서도 오지현을 응원한 뒤 PGA투어 휴스턴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7일 오지현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2라운드에서 오지현을 응원하기 위해 갤러리로 나선 '예비 신랑' 김시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