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에 최고 35층, 5만 3천 가구 미니신도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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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에 따른 부양 분위기는 재건축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였던 목동 아파트 14개 단지가 재건축됩니다.
최고 35층으로 지어지는데, 새롭게 지어지는 아파트의 규모만 5만 3천 가구에 달해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나 기자, 목동 재건축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목동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일대에 최고 35층, 최대 5만 3천여 가구가 들어서게 됩니다.
현재 목동 1단지에서 14단지가 총 2만 6천여 가구인 점을 고려하면 두 배 가량 늘어나는 셈입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현재 평균 130%대인 용적률을 최대 300%까지로 허용할 예정이고요.
14개 단지는 각각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단지별 재건축이 진행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을 재열람 공고를 거쳐 올 연말까지 확정 고시할 계획입니다.
[앵커]
지금 재건축이 확정된 곳이 은마아파트와 여의도, 그리고 이제 목동인데 다른 후보지는 어디가 있을까요?
[기자]
다른 노후 지역 재건축 단지도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원구 상계주공13단지와 도봉구 창동주공2, 4단지 등이 정밀안전진단을 추진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 정부 규제,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시장 침체라는 대세를 바꾸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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