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택시 강제 휴무 해제…택시난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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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개인택시의 이른바 '강제휴무' 제도인 '부제'가 44년 만에 해제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조치로 심야 개인택시 공급이 5천 대가량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개인택시 기사가 대부분 고령자라 실제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완진 기자,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는 겁니까?
[기자]
개인택시 차량 정비와 운전자 과로 방지를 위해 기존에 이틀 운행하고 하루 쉬던 게 오늘(10일)부터 사라지는 겁니다.
개인택시는 연말까지 번호판 끝자리에 따라 0~9조로 나눠 월~금 야간조에 투입됩니다.
월요일에는 0번에서 2번 화요일에는 3번에서 6번 수요일에는 7번에서 9번이 운행하고, 목/금은 홀짝으로 야간 운행을 하는 식입니다.
주중 이틀은 야간 운행에 투입돼 심야 운행 개인택시가 5000대 가량 늘어난다는 게 서울시 예상입니다.
법인택시도 현행 2교대를 야간조 중심으로 편성하고 택시기사를 새로 뽑기도 해서, 2000대 가량 심야 택시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앵커]
다음 달부터는 택시 심야 할증도 커지지 않습니까?
[기자]
늦은 밤에 택시를 운행하면 더 많은 돈을 벌게 해서 길에 다니는 택시를 늘린다는 취지인데요.
지금은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인 심야 할증이 다음 달부터는 오후 10시에서 새벽 4시까지로 두 시간 늘어납니다.
승객이 몰리는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세 시간 동안은 할증률이 기존 2배인 40%가 됩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 2월부터는 택시 기본요금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오르고, 기본요금 적용 거리는 현재 2킬로미터에서 1킬로미터로 줄어듭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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