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태원 참사 막는다…김동연 "경기도 안전예방핫라인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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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제2의 이태원 참사'를 막기 위해 '경기도 안전예방핫라인'을 만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안전관리체계 개선방안' 기자회견을 열고 "도청 홈페이지상 도민안전점검 청구 절차를 간편하게 개편하고, 카카오톡 경기도 채널과 안전예방핫라인 전용 전화 010-3990-7722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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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지사 '안전관리체계 개선방안' 기자회견
안전점검 청구 카톡 채널·핫라인 010-3990-7722 개설
도민안전 혁신단 신설, 사회재난 합동훈련 실시 등 발표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제2의 이태원 참사'를 막기 위해 '경기도 안전예방핫라인'을 만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안전관리체계 개선방안' 기자회견을 열고 "도청 홈페이지상 도민안전점검 청구 절차를 간편하게 개편하고, 카카오톡 경기도 채널과 안전예방핫라인 전용 전화 010-3990-7722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199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시설물 안전에 대한 '도민안전점검 청구제'를 확대·개편한 조치로, 도민이라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안전에 대해 제보할 수 있는 창구다.
김 지사는 "청구 대상도 시설물 안전에 국한하지 않겠다. 일터, 도시생활, 사회재난 등 각종 안전위험에 대한 도민의 요청에 바로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문지식과 지역정보를 활용해 '도민 안전시스템' 혁신을 주도할 '도민안전혁신단'도 신설한다. 혁신단은 공공 안전관리 평가분석·정책방안 도출·대안 마련 등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건축·토목·환경·산업·보건·사회재난 등 각 분야의 민간전문가와 사회재난 피해 당사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ICT 기술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사회재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인공지능·사물인터넷 센서·빅데이터·드론·스마트글라스 등 ICT 안전 점검 및 분석기술을 통해 재난취약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다중밀집지역에서 도·소방본부·경찰·학교·민간이 함께하는 정례적인 합동훈련을 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앙정부에 대통령 직속 '국민안전자문회의'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사회재난 대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또 이번 참사에서 확인한 것처럼 관련 기관과 조직 사이 유기적인 연결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 위기 상황이 생겼을 때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실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시스템과 매뉴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실제 작동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비를 해나가겠다"며 "오늘 발표한 대책에 그치지 않고 도민 안전을 위해 지속해서 혁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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