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민단체 "정부·전북도는 쌀값 폭락 특단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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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농민들이 정부와 지자체에게 쌀값 폭락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농 전북도연맹 등 농민단체 회원 200여명(경찰 추산)은 10일 전북도청 앞에서 농민대회를 열고 "지금의 쌀값 폭락 사태는 전 정부와 현 정부의 책임"이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원자재와 인건비 등 모든 농업생산비는 폭등하고 있어 농민들의 걱정은 깊어만 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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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전북지역 농민들이 정부와 지자체에게 쌀값 폭락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농 전북도연맹 등 농민단체 회원 200여명(경찰 추산)은 10일 전북도청 앞에서 농민대회를 열고 "지금의 쌀값 폭락 사태는 전 정부와 현 정부의 책임"이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원자재와 인건비 등 모든 농업생산비는 폭등하고 있어 농민들의 걱정은 깊어만 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도청 앞에 쌀 나락 800㎏ 포대 40여개를 쌓고 '양곡관리법 전면개정', '쌀값 폭락 대책마련', '밥 한 공기 300원 쟁취'라고 적힌 만장을 내걸며 정부와 전북도를 규탄했다.
단체는 "농도 전북이라고 외치는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기업 유치 등 개발 위주의 정책만 앞세운 채 농업과 농민을 대하는 데 있어서는 겉치레뿐인 소통과 말만 번지르르한 정치적 덕담만 있을 뿐"이라며 "전북도는 농업과 농민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농민단체는 정부와 전북도에게 ▲생산비 폭등 쌀값 폭락에 따른 농민 재난지원금 지급 ▲쌀 생산비 보장 ▲공정가격제(최저가격보장) 시행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도 직불금 증액으로 농가 생계지원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들은 농민대회를 마치고 전북도 부지사와 쌀값 대책에 대한 면담을 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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