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대응' 尹지시, 재난망 보다 언론에 먼저 전파…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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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이태원 참사 당일 대통령 지시사항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이 아닌 뉴스 속보로 먼저 전파된 것과 관련해 "위급상황 중 효과적인 수단을 찾은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NDMS는 재난유형별 시스템, 상황전파시스템 등 25개 시스템으로 구성·연계돼 중앙부처, 시도·시군구, 공사·공단 등 재난관리책임기관 재난 업무담당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재난안전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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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통령 지시사항, NDMS 통해 0시16분 전파
언론엔 참사 당일 오후 11시36분에 전해져
"상황에 맞게 적절 수단 추진하는게 효과적"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행정안전부가 이태원 참사 당일 대통령 지시사항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이 아닌 뉴스 속보로 먼저 전파된 것과 관련해 "위급상황 중 효과적인 수단을 찾은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NDMS는 재난유형별 시스템, 상황전파시스템 등 25개 시스템으로 구성·연계돼 중앙부처, 시도·시군구, 공사·공단 등 재난관리책임기관 재난 업무담당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재난안전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10월29일 오후 11시37분에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달받고, 다음날 오전 0시16분 NDMS를 통해 경찰청 등 중앙부처 및 시도에 지시사항을 전파했다. 이에 앞서 10월29일 오후 11시36분 언론을 통해 지시사항을 전파했다.
김 본부장은 "상황 자체가 워낙 급박하다 보니까 대통령 지시사항도 우선은 언론 보도를 통해서 전파가 됐었다"며 "그 내용을 정리를 하고, 유선으로 전달받은 부분도 있고 해서 그걸 정리해서 하면서 시간이 소요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급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효과적인 수단을 찾다 보니까 언론을 통해서 전파가 됐다"며 "그런 부분들을 명확하게 또 다시 한번, 재차 강조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난관리정보시스템이 신속성보다는 재차 강조를 위한 시스템이냐는 질문에는 "사회재난은 워낙 갑자기 이루어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시스템상에 정확하게 지시사항으로 내려가기가 어려운 측면도 있다"며 "그 상황에 맞게 각종 재난문자라든지, NDMS라든지, 언론 같은 것도 많이 활용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령 서울 지역에 대설 위험이 있다면 TV 자막방송을 통해서 그런 국민행동요령을 내보내기도 한다"며 "상황에 맞게 적절한 수단을 강구해서 추진하는 게 재난 대응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스템 활용 전 관계기관과 소통이 있었던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상황관리 철저 관리 지시도 사전에 했고, 상황보고도 받았다. 쭉 관리를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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