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재난 경험자 학교·직장서 '찾아가는 트라우마 교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재난을 겪은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가 트라우마(정신적 외상)와 관련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브리핑에서 트라우마 관련 5개 민간학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협력해 재난 트라우마 경험자가 소속된 학교, 직장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트라우마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정부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재난을 겪은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가 트라우마(정신적 외상)와 관련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브리핑에서 트라우마 관련 5개 민간학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협력해 재난 트라우마 경험자가 소속된 학교, 직장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트라우마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부와 국가트라우마센터의 홈페이지를 연계해 '심리지원 통합 플랫폼'을 구축, 트라우마에 대한 정보와 자가진단 방법을 안내하고 인식 개선 등 대국민 홍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국가-광역 단위 트라우마센터와 기초 지자체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연계하는 재난 트라우마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대해서는 위상 강화와 인력 확충에 나서고, 현재 국립나주병원, 국립춘천병원, 국립부곡병원, 국립공주병원 등 4곳 국립병원에만 설치된 광역트라우마센터는 추가로 신설하기로 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관련해서는 국가와 광역 트라우마센터와 연계된 기초 단위 트라우마 대응 기관으로 역할을 하도록 재난 심리 지원 기능을 센터의 역할로 명문화하고 심리지원을 담당할 인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태원 참사 부상자에 대해 복지부 직원을 매칭(경상자 1명, 중상자 2명)해 지원하고 있다. 사망자 중 안장이 완료되거나 본국에 송환된 153명의 장례 지원을 마쳤고, 본국 송환 대기 중인 3명은 계속 지원하고 있다.
또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게 모두 2천766건의 심리상담을 진행했으며, 목격자와 소방·경찰·의료진 등에 대해서도 트라우마 상담을 하고 있다.
bk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영국서 女수감자 '전자장치 착용' 조기 석방 검토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