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앙숙 머스크에 "타국간 관계 들여다 볼 필요있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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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의 외국과의 연결고리(ties)를 '면밀히 조사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머스크의 블록버스터급 트위터 인수에 사우디 자본이 들어갔는지의 여부를 두고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바이든 행정부가 머스크의 440억 달러(약 59조9500억 원) 트위터 인수건에 대해 국가 안보상 검토를 저울질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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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푸틴 발언 확산·중국과 대만 합병 등 美와 반대 의견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의 외국과의 연결고리(ties)를 '면밀히 조사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머스크의 블록버스터급 트위터 인수에 사우디 자본이 들어갔는지의 여부를 두고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에게서 받은 질문에 오랜 침묵을 유지한 끝에 "일론 머스크의 다른 나라와의 협력 및 기술적 관계는 '살펴볼 가치가 있다'(worthy of being looked at)"고 답했다.
이어 "나는 그것을 제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관해서(살펴볼 가치가 있다)"라며 "거기까지만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바이든 행정부가 머스크의 440억 달러(약 59조9500억 원) 트위터 인수건에 대해 국가 안보상 검토를 저울질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는 머스크의 인수절차를 지지하는 핵심 투자자 그룹 때문이다. 핵.심 투자자들은 사우디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와 카타르의 국부펀드 등을 포함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상원의원 두 명은 트위터가 오히려 인권 운동가 및 사우디 정권에 반대하는 비판 세력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위터 사용자 정보에 경영진 및 투자자가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트위터 거래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기도 했다.
크리스 머피 코네티컷주 상원의원은 "정치적 발언을 막고 미국 정치에 영향을 미치기를 원하는 사우디가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2대 소유주라는 점은 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이외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불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를 견지한다. 특히 분쟁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발언 등을 확산시키는(echoing) 데 일조했다.
머스크는 또 대만이 중국에 병합돼야 한다고 주장해 국제사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이 입장은 중국 관리들에게는 환영받더라도 대만 관리들은 몹시 불쾌하게 만들었다.
이후 머스크는 중국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전기 자동차 공장 생산량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비평가들은 머스크가 이렇듯 중국과 끈끈한 상업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미국 워싱턴 정치가와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고 바라봤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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