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 보그워너사 미래차 전동화부품 R&D센터 설립 투자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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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인 미국 보그워너사가 대구에 미래차 전동화 부품 R&D센터를 설립한다.
대구시는 10일 오전 시청 산격청사에서 미국 보그워너사(대표 프레드릭 리살데)와 미래차 전동화부품 R&D센터 설립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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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인 미국 보그워너사가 대구에 미래차 전동화 부품 R&D센터를 설립한다.
대구시는 10일 오전 시청 산격청사에서 미국 보그워너사(대표 프레드릭 리살데)와 미래차 전동화부품 R&D센터 설립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보그워너사는 대구에 외투법인인 보그워너DTC(유)(보그워너대구테크센터)를 신설하고, 총 4,360만불(620억원 정도)을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연구시설부지 10,616㎡ 규모에 미래모빌리티용 전동화 구동모터 R&D센터를 건립한다.
현재 보그워너는 창녕, 충주, 평택 등 국내 8개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보그워너창녕 부설연구소와 더불어 자동차용 전동화 구동모터에 대한 연구개발 협업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 보그워너DTC(유)설립을 통해 전기모터 연구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며, 이곳에서 구동모터, 구동시스템 성능 평가 및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투자결정의 배경에는 최근 전기차 모터 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전기차 모터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대구시의 노력이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대구시는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에 모터 특화단지를 조성하여 모터기업 집적화, 모터 연구개발, 선도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전동화 부품 생산시설을 보유한 보그워너창녕과 인접해있어 연구개발과 제품 생산의 상호협력이 용이하며,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경북본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기술교류 및 협업을 통한 전동화 연구개발이 가능하고, 각종 인프라와 안정적 노사환경 등이 장점으로 꼽혀 이번 투자유치가 결정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기차, UAM, 로봇 등 지역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전기모터는 필수적인 부품이며 관련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며, "보그워너社가 앞으로 인재채용과 함께 대구의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그워너사(BorgWarner Inc.)는 1928년 미국에서 설립된 뒤 전 세계 24개국에 93개 제조공장과 연구소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최근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트렌드 변화에 따라 전동화 부품회사로 전환을 위해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동화부품 개발에 주력하며 미래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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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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