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변한 아이온 클래식 "초반에는 퀘스트만 따라가도 충분"
- 아이온 클래식 집행자 소개 영상
오랫동안 서비스를 이어온 온라인 게임을 보면 기존에 있던 콘텐츠나 시스템이 사라지거나 변형되는 걸 자주 목격한다. 게임이 오래된 만큼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한 게임사의 전략적 선택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즐겨온 일부 이용자는 변화 이후 기존의 재미가 사라지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게임을 그만두기도 한다. 이처럼 과거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만족시키고자 등장한 것이 '클래식 서버'다.
클래식 서버는 라이브 서버 초기 버전을 어느 정도 리메이크를 거쳐 선보인 결과물이다. 다만 라이브 서버를 그대로 따라가면 나중에 최종적으로 라이브 서버가 맞지 않아 클래식 서버로 왔던 사람들이 다시 한 번 떠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라이브 서버의 흔적을 따라가지 않고 클래식 서버만의 독자 노선을 타기 시작했다. 엔씨는 9일 아이온 클래식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직업 '집행자', 새로운 던전 '잊혀진 자들의 텔로스' 등 라이브 서버에서 볼 수 없던 콘텐츠를 선보였다.
아울러 신규 서버도 추가해 모든 이용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이에 기자는 클래식 서버의 오리지널 직업 '집행자'를 육성해 볼 겸 신규 서버에 캐릭터를 만들어 육성을 시작했다.
대부분의 MMORPG는 처음 시작하면 이용자에게 게임의 세계관이나 스토리를 설명하기 위해 퀘스트 위주로 성장하게끔 만든다. 아이온도 예외가 아니다. 캐릭터 생성을 마치고 필드에 접속하면 바로 퀘스트가 시작된다.
퀘스트를 따라서 진행하다 보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퀘스트 중에서도 짙은 파란색 화살표로 된 것은 필수다. 해당 퀘스트 완료 시 더 많은 경험치와 스킬북을 보상으로 얻는다.
또한 일부 퀘스트는 즉시 이동을 지원해 캐릭터의 이동 동선을 단축시켜주므로 잘 확인하는 게 좋다. 집행자를 육성하는 사람이라면 맵 곳곳에 비치된 '신속의 돌개바람'을 사용면 이동속도가 상승해 저레벨 구간을 편하게 넘길 수 있다.
NPC에게 받아서 수행하는 퀘스트와 별개로 간혹 붉은색 글씨로 된 퀘스트가 등장한다. 이는 아이온에서 볼 수 있는 시즌 패스 '데바 패스'다. 퀘스트 완료 시 패스 경험치를 획득하며, 패스 레벨이 오르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얻는다.
15레벨에 도달하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성장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먼저 첫 던전인 '하라멜'에 도전하는 방법이다. 하라멜은 1인 던전으로 경험치와 장비를 보상을 제공해 캐릭터의 성장을 돕는다. 던전 전용 퀘스트를 받으면 추가 보상도 획득 가능하다. 다만, 하라멜은 매주 5번만 도전 가능한 던전이다. 5번 모두 클리어할 경우 부족한 경험치를 다른 방법으로 채워야 한다.
두 번째는 투르신 전초기지에서 다른 사람들과 파티를 맺고 사냥하는 방법이다. 이 사냥터에선 혼자서 잡기 힘든 정예 몬스터가 등장하는 대신 많은 경험치와 장비를 준다. 두 방법 모두 퀘스트만 진행하는 게 지루하다면 괜찮은 선택지다.
결국 초반 육성의 핵심은 퀘스트다. 퀘스트를 수행하기만 해도 경험치를 비롯한 장비, 스킬북 등 강해질 수 있는 수단을 받는다. 또한 퀘스트는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신규 콘텐츠 및 시스템을 해금해 주는 길잡이 역할을 도맡고 있다.
클래식 서버는 퀘스트만 수행해도 충분히 50레벨에 도달할 수 있게끔 설계돼 있다. 만약 캐릭터를 키우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수행 가능한 퀘스트가 있는지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 아이온 클래식 캐릭터 육성 TIP
-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스토리 감상 및 레벨 육성.
- 레벨에 맞는 적정 장비 착용 후 인스턴스 던전 입장.
- 정예 사냥터에서 다른 유저와 파티 사냥.
- 데바 패스 레벨을 올려 추가 보상 획득하기.
- 스티그마 활용해 주요 스킬 강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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