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감독 "벤투호, 압박 뛰어난 팀…한국전 좋은 경험될 것"

이상필 기자 2022. 11. 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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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대표팀을 이끄는 아르나르 비다르손 감독이 한국의 전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아이슬란드의 비다르손 감독은 경기 전날인 10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와서 경기를 하는 것을 즐겁게 생각한다. 한국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좋은 팀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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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한국과 아이슬란드의 경기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은 압박이 뛰어난 팀이다"

아이슬란드 대표팀을 이끄는 아르나르 비다르손 감독이 한국의 전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소집 기간이 아니라, 양 팀 모두 국내파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한국은 아이슬란드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그 기세를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아이슬란드는 지난 1월 터키에서 평가전을 가진 바 있으며, 당시에는 한국이 5-1 대승을 거뒀다. 10개월 만의 재대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아이슬란드의 비다르손 감독은 경기 전날인 10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와서 경기를 하는 것을 즐겁게 생각한다. 한국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좋은 팀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벤투호에 대해서는 '압박이 뛰어난 팀'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비다르손 감독은 "지난 1월 한국과 경기를 하면서 좋은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압박이 뛰어난 팀"이라면서 "또한 유럽에서 뛰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현대 축구의 흐름을 잘 따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다르손 감독은 또 "아이슬란드는 유로 2016,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그때의 성공을 재현하기 위해 지난 2년간 노력했다. 한국전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선수들이 성숙해질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이슬랜드 대표팀의 호스클두르 군록손은 "한국과 경기하게 돼 기쁘다. 1월에도 만났는데 다시 만나서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 같다"면서 "한국은 수준 높고, 기술적이며, 빠르다. 좋은 결과에 앞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경기를 고대했다.

경계 대상에 대한 질문에는 "손흥민이지만 이번 경기에는 나오지 않는다"면서 "1월 경기에서는 압박을 하더라도 이를 탈압박하고, 우리가 진형을 유지하면 중거리 슛이 나와 상대하기 어려웠다. 모든 한국 선수들이 경계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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