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과밀 해소…2024년부터 열차 8대 더 투입
장근욱 기자 2022. 11. 10. 11:31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에 2024년부터 6칸짜리 열차 8대를 더 투입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출퇴근 이용이 매우 높은 지하철 9호선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강남과 여의도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를 지나는 지하철 9호선은 특히 출근시간에 열차 내부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타게 돼 승객 안전이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자주 제기됐다.
계획에 따르면 9호선에 운행하는 열차는 현재 45대에서 2024년부터는 53대로 늘어난다. 이처럼 운행하는 열차가 늘어나면 열차가 더 자주 오고 자연스레 열차 1대당 탑승하는 사람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예산은 862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현재 출근시간대(오전7~9시) 급행열차에 타는 평균 승객이 규정 인원의 150%에 달해 지나치게 붐비던 것을 2024년부터는 120%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다. 9호선 열차 한칸은 면적이 60.84㎡이고 정원은 160명이다. 그러나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출근시간 급행열차에는 정원의 155.6%가 탑승했고 일반열차에는 95.1%가 탑승한 것으로 나타나 열차 안에 인구 밀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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