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의사과학자 양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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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과학기술 명문 대학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원자력병원과 통합을 추진한다.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 연구의 산실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나섰다.
원자력병원 통합 추진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지난 2월 현재 운영중인 의과학대학원을 2026년 과학기술의전원으로 전환시켜 의사과학자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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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구시너지 창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려면, 임상시험을 할수 있는 부속병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과학계 관계자)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 명문 대학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원자력병원과 통합을 추진한다.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서다. 바이오 시대 선진국에 비해 한국의 의사과학자수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의약 및 바이오 산업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취약할수 밖에 없다. 의사과학자는 과학기술 지식을 접목해 질병 치료,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개발 등 다학제적 분야에서 융합연구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의사이자 전문 연구자를 말한다.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 연구의 산실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나섰다. 원자력병원 통합 추진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과학계 관계자는 “부속병원도 없이,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는 힘들다”며 “통합은 양 기관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병원이 필요했던 KAIST와 노후된 병원에 대한 신규투자 및 임상과 연구 시너지 창출에 목말라있던 원자력의학원의 요구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지난 2월 현재 운영중인 의과학대학원을 2026년 과학기술의전원으로 전환시켜 의사과학자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KAIST가 구상하고 있는 과기의전원은 일반 공과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4년간 의학, 공학 과정을 융합시켜 의사자격증을 부여하고, 이후 4년간 공학박사를 취득하는 것으로 총 8년 과정이다.
이광형 총장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의대 졸업 후 연구를 하고 창업하는 좋은 성공사례가 많다”면서 “의사과학자들은 암과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바이오 신약,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정밀 의료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방안은 조직과 예산을 흡수하는 통합 형태와 조직과 예산을 별도로 관리하는 부설기관 형태 두 가지다. 양 기관은 통합계획안을 만들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통합 계획을 수립하고 이사회 승인, 기재부의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승인을 거쳐 이사회 통합의결, 통합 추진기구 설치 운영 절차를 거칠 전망이다.
이와 관련 KAIST측은 양 기관 통합 추진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KAIST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통합 추진을 위한 양 기관의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지만 현재는 양측의 연구시너지를 올리기위한 협력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고 말했다.
1000억원이 넘는 원자력병원의 부채규모와 인위적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통합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과학기술계 관계자는 “원자력병원의 부채규모가 크고, 혹시 모를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수 있다”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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