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태원 참사' 당시 행안부 장관 동선, 공개 의향 있나 질문에...
[앵커]
정부가 이태원 참사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재난안전 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초기대응 시스템 개선 등의 내용으로 연말까지 대책 마련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유가족과 부상자, 참사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등에 대한 심리지원도 이어갑니다.
오늘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정부 부처 합동으로 브리핑을 엽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약자로 MDMS라고 합니다. 그 재난관리시스템에는 25종의 저희가 재난 유형별로, 분야별로 관련 기관들이 접속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그리고 관계직원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 되겠습니다. 거기에는 풍수해 시스템도 있고 지진관리시스템도 있고 여러 가지 시스템이 같이 운영되는데. 그 재난관리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을 했고요.
질의하신 부분은 아마 지시사항 전파가 조금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상황 자체가 워낙 급박하다 보니까 대통령 지시사항도 우선은 언론 보도를 통해서 전파가 됐었고요. 그래서 그 내용을 저희가 정리를 하고 그리고 유선으로 전달받은 부분도 있고 해서 그걸 정리해서 하면서 시간이 소요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시사항을 저희가 정리를 해서 12시 26분에 재난관리시스템을 통해서 각 정부부처하고 자치단체에 통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외의 세부적인 MDMS를 통해서 각 기관 간의 정보전달이라든가 보고 취합 이런 부분들은 저희들이 다시 정리를 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한 가지 더 질문을 드리면 어쨌든 재난관리정보시스템이라는 게 2시간 정도 지연이 됐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 일전에 유선으로라도 관계기관들하고 소통이 있었던 건가요?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저희가 그전에도 얘기하기는 했지만 서울시라든가 용산구의 상황관리 철저와 관련된 지시도 사전에 했었고요. 그리고 상황보고도 받았었고 그래서 유선으로도 관계기관에 연락을 해서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이렇게 쭉 관리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저희가 따로 정리를 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면 유선으로 전파가 관계기관에 되는 거라면 이 MDMS로 굳이 2시간 걸려서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어쨌든 대통령 지시사항이 언론을 통해서 전파가 먼저 됐습니다. 위급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효과적인 수단을 찾다 보니까 그렇게 언론을 통해서 전파가 됐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명확하게 또 다시 한 번, 그러니까 재차 강조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어쨌든 관계기관, 언론 통해서 각 기관과 관련된 그런 지시사항들을 수신을 해서 조치를 하게 되는 상황이었고요. 그리고 저희 행안부는 그런 지시사항을 한 번 더 확인한다는 차원에서 이렇게 정리해서 MDMS상으로 전파를 했다고 이해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면 재난관리정보시스템이 신속성보다는 재차 강조를 위한 시스템으로 그렇게 이해를 하면 될까요?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워낙 이번 사안이 급박한 상황이고 대응하는 데 좀 어려움이 많은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통령 지시사항도 언론을 통해서 공개하는 상황이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좀 감안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면 자연재해나 지진 상황에는 어쨌든 신속하게 정보를 기관들에 전달하기 위해서 만든 정보 시스템이라는 말은 맞는 얘기인 거죠?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가령 자연재난 같은 경우는 만약에 태풍이 온다고 하면 대비하는 시간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태풍의 강도에 따라서 우리나라에 접근하는 위치에 따라서 위험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사전에 저희가 각 기관들이 잘 대비하라고 MDMS상에서 정보도 공유하고 또 지시사항도 내려보내고 그렇게 운영을 합니다.
그런데 사회재난은 워낙 갑자기 이루어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시스템상에 정확하게 지시사항으로 내려가기가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상황에서는 그 상황에 맞게 각종 재난문자라든지 또 지금 말씀하신 MDMS라든지 언론 것도 많이 활용합니다.
그러니까 TV 자막방송으로 지시사항이라든지 아니면 국민행동요령을 TV 자막방송을 통해서 저희가 홍보하기도 하거든요. 가령 서울지역에 대설 위험이 있다고 하면 저희가 TV자막방송을 통해서 그런 국민행동요령을 내보내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그런 상황에 맞게 적절한 수단을 강구해서 추진하는 게 재난 대응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두 번째 질문을 드리면 지금 특수본에 관계된 내용이라 여기서 답을 해 주실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압수수색이 경찰과 소방 쪽을 다 훑고 있는데 지금 행안부와 재난안전실의 대응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쪽에 대한 압수수색은 현재 없다는 그런 지적들이 조금 나오는데 그거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경찰 쪽이나 행안부 쪽에서요.
[인터뷰]
많은 언론기관에서 그런 부분을 질의하시는데요. 특별수사본부는 경찰청장의 지휘나 보고를 받지 않는 아주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그거는 일종의 수사사항인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 부분을 뭐라고 확인시켜드리기는 매우 어렵다.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다음 질문은 경찰청장의 동선도 실제로 경찰청에서 직접 공개하셨고 또 용산소방서장님의 동선도 처음부터 현장에 계속 있었던 사실, 이런 동선들이 다 공개가 됐습니다, 기관에서도 공개를 했고요. 혹시 경찰과 소방을 좀 그래도 전체적으로 지휘까지는 아니지만 포괄하고 계신 행안부 장관의 동선만 현재 공개가 되지 않고 있는데. 행안부 차원에서 따로 공개하실 의향은 있으신지?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그동안 행안부 장관 동선에 대해서는 저희가 공개를 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기자]
시간대별 보고받고 하신 것들은 해 주셨는데 실시간 동선에 대해서는 따로 공개해 주시지 않으셨던 것 같은데요.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그러니까 저희는 나름대로 장관님 동선을 말씀을 그동안 드려왔거든요. 장관님 보고받고 인지하고 또 상황실장 유선보고 받고 그다음에 현장 방문하고. 그다음에 중대본 회의 참석하고 이런 동선들에 대해서는 그동안 공개를 해 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당일날 보고받기 전에 어디에 계셨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공개하신 적이 없지 않으실까요?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그 부분은 저희가 한 번 더 확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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