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에 달걀 던지고 체포된 20대 "노예들의 피로 세워진 나라"

유지희 2022. 11. 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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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지역 방문 중 20대 남성이 던진 달걀에 맞을 뻔한 일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에 구금됐다.

9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23세 남성이 노스요크셔주 요크를 방문한 찰스 3세 부부에게 3~4개의 달걀을 던졌다가 무장 경찰들에게 체포됐다.

곧바로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이 나라는 노예들의 피로 세웠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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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지역 방문 중 20대 남성이 던진 달걀에 맞을 뻔한 일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에 구금됐다.

9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23세 남성이 노스요크셔주 요크를 방문한 찰스 3세 부부에게 3~4개의 달걀을 던졌다가 무장 경찰들에게 체포됐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지난 9월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운구 행렬을 따라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당시 찰스 3세 부부는 시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었다. 다행히 달걀은 찰스 3세에게 닿지 않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곧바로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이 나라는 노예들의 피로 세웠다"고 외쳤다. 또 언론 카메라를 응시하며 웃음기 가득한 표정을 지은 채 혓바닥을 내미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요크대에 재학 중인 패트릭 델웰으로 기후변화 관련 과격시위를 하는 단체 '멸종저항'의 지지자로 전해졌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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