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가 게임으로...에버랜드, 게임문화제 눈길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경기도 용인 에버랜드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11월 30일까지 '2022 게임문화제'를 연다.
지난 6일 시작한 게임문화제는 게임을 매개로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행사다.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청소년들의 창의력 증진 및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게임문화제에서는 전래동화 해님달님에 등장하는 거짓말쟁이 호랑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호탐이 체포 대작전' 스토리를 따라 현장 미션, 게임 체험, e-스포츠대회,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게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게임문화제 테마인 '호탐이 체포 대작전'은 에버랜드 캐릭터인 레니, 라라와 함께 하늘 감옥을 탈출한 호탐이를 체포할 용감한 주인공들을 찾아 나선다는 세계관을 담았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전래동화라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전체 프로그램을 준비해 고객들의 참여 접근성을 높였다.
호탐이 체포 대작전은 현장 투어 스탬프 미션과 락스빌 야외 방탈출 미션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우선 현장 투어 스탬프 미션은 매직랜드, 장미원 등 에버랜드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 각각의 게임 미션에 도전하는 형태로 13일까지 진행된다.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락스빌 야외 방탈출 미션은 모바일 게임 페이지 접속 후 웹툰으로 소개되는 단계별 추리 미션을 실제 락스빌 현장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바탕으로 해결해가며 11월말까지 참여해볼 수 있다.
각 게임 미션을 통과할 때마다 레벨이 업그레이드돼 일정 수준 도달 시 호탐이 체포에 성공하게 되며 기념 배지, 스티커 등 소정의 선물도 제공된다.
약 2만㎡ 규모 장미원에는 '2022 게임문화제'의 메인 체험존이 오는 13일까지 운영된다.
체험존에는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게임사들은 물론 게임산업협회, 청강문화산업대, 전남과학대 등에서 참여해 다양한 게임 체험과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해볼 수 있는 e-스포츠대회와 프로게이머 팬사인회도 장미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오는 13일에는 '전국 철권 대회'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펼쳐져 생생한 현장 참여 및 관람이 가능하며, 철권 세계 랭킹 1위인 프로게이머 무릎(본명 배재민) 사인회도 진행된다.
카트라이더, 배틀그라운드 등 인기 모바일 게임대회도 11일까지 매일 현장접수를 통해 펼쳐지며, 오는 12일에는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을 소재로 한 국악 기반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게임문화제 기간 중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돼 현장 참여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 스타벅스 상품권 등 선물을 증정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게임과 문화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MZ세대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함께 게임 관련 콘텐츠에 참여해보며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 게임문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나 콘진원 홈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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