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U+아이들나라’ OTT로 변신, ‘키즈 넷플릭스’ 꿈꾼다
LG유플러스가 인터넷TV(IPTV) 기반의 영유아 미디어 플랫폼 ‘U+아이들나라’를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아이들나라’로 새롭게 선보인다. LG유플러스 외의 이동통신 가입자도 구독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2027년까지 아이들나라 국내외 구독자를 100만명까지 확보해 ‘키즈계 넷플릭스’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아이들나라를 모바일 기반의 OTT 아이들나라로 탈바꿈해 3~9세 유아동은 물론 2040세대 부모와의 디지털 접점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7년 IPTV 부가 서비스로 시작한 U+아이들나라는 지난 7월 누적 이용자 수 610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영유아와 부모에게 인기 있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전무)는 “아이들나라를 OTT로 확대해 고객 서비스 이용 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아이와 부모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키즈 OTT 시장의 넷플릭스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들나라는 OTT로 개편하면서 아이들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양방향 콘텐츠를 강화했다. 선생님과 독후활동 하는 ‘화상독서’, 터치하면 반응하는 ‘터치북(218편)’, 3차원(D) 증강현실(AR)로 즐기는 ‘입체북(600편)’, 동화책으로 배우는 ‘코딩(338편)’, 디즈니 만화로 영어 학습하는 ‘디즈니 러닝+(3,200편)’ 등이 신규 콘텐츠로 포함됐다.
또 아이들나라는 과거 시청 데이터나 아이·부모의 관심사에 따른 콘텐츠를 추천했던 키즈 서비스와 달리, 아이·부모 진단 데이터와 콘텐츠 메타 데이터를 결합해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노규식공부두뇌연구원 노규식 원장과 지난 1년간 연구를 통해 개발한 서비스인 ‘매일 배움 학습, 나의 보물섬’을 통해 매일 30분~1시간 분량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추천한다. 또 아이 성향은 물론 부모 양육태도를 메타 데이터를 통해 진단한다.
아이들나라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앱 설치 후 이용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OS 이용 고객은 10일부터 가능하며, iOS 버전은 11월 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U+tv 이용 고객은 양방향 콘텐츠를 제외한 서비스를 IPTV에서 지속 이용할 수 있다. 월정액은 월 2만5000원이며 가입 첫 1개월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내년 1월 말까지 가입하면 60% 할인(월 9900원)된 가격에 아이들나라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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