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계약제 교원 구인난…교육청 단위 인력풀 구축 시급"

"학교, 채용업무부담·보결부담·학습권침해 우려 삼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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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코로나19 감염과 교권침해 등으로 교사들의 병가와 연가, 휴직이 늘면서 계약제 교원 구인대란이 일어나 교육청 단위의 인력풀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0일 "계약제 교원 구인대란으로 현재 학교는 채용 업무 부담, 보결 부담, 학습권 침해 우려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고등학교의 경우 같은 교과 등 다른 교사들의 보강으로 수업 부담이 증가하고, 자습이 진행되기도 해 수업결손이 우려된다고 교총은 설명했다.

또 초등학교도 보결로 인한 담임 등 시수 증가 문제, 전담교사가 담임으로 들어가면서 전담수업 받는 아이들 학습권 침해 문제, 교감까지 보결에 들어가 업무 과중 문제 등이 발생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2학기에는 임용고사 준비로 구인이 거의 불가능하고, 있던 계약제 교원들까지 이탈자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현재 교육청마다 나름의 인력풀 운영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라며 "지역교육청 단위로 퇴직교원을 포함한 정교한 인력풀 구축, 시간당 강사료 증액 등 특단의 대책을 통해 학교 현장이 필요할 때 즉시 지원하는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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