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전담기관 만든다…핫라인 상담전화 가동

전준우 기자 2022. 11.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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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보육원 등 시설을 떠나 이른 시기에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전담기관을 만들고 24시간 상담전화를 개설·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심리‧정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서울시 자립준비청년은 24시간 상담전화(02-2226-1524)를 통해 심리상담 및 주거‧일상생활 지원정책 등 복지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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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수서동에 조성…자립지원전담인력 16명 배치
24시간 상담전화로 심리상담·주거 등 지원 종합안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월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영락보린원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 자립을 준비 중인 청년들과 이미 자립해 삶을 꾸려 나가고 있는 청년들을 만났다. (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보육원 등 시설을 떠나 이른 시기에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전담기관을 만들고 24시간 상담전화를 개설·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에서 매년 260여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사회로 나오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서울시 자립준비청년은 총 1541명이다. 이들은 경제적·심리적 고충 등으로 안정적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월7일 아동양육시설인 영락보린원을 방문해 자립준비청년 당사자와 시설 관계자 등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11일 문을 여는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은 강남구 수서동 서울시아동복지센터 내에 마련됐다. 사회복지·정신건강 관련 전문 자격과 경력을 갖춘 자립지원전담인력 16명을 전격 배치한다.

사업 운영은 자립지원청년(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서울시아동복지협회에 지정 위탁했다.

서울시아동복지협회는 199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아동복지시설 퇴소 청소년에 대한 자립지원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해 왔다. 2006년 1월부터 서울시 아동자립지원사업단을 운영하며 자립 관련 전문인력들의 풍부한 경험과 효과적인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는 18~24세 자립준비청년의 개인별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자립지원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심리‧정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서울시 자립준비청년은 24시간 상담전화(02-2226-1524)를 통해 심리상담 및 주거‧일상생활 지원정책 등 복지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돕는 든든하고 따뜻한 울타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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