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민들 나락 적재 투쟁…"생존권 보장하라"

나보배 2022. 11. 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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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등은 10일 전북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는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농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농민들은 "정부는 과잉 생산된 쌀을 의무 매입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생산비가 폭등해 쌀값이 폭락한 만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농민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농민들은 결의대회에 앞서 올가을 수확한 나락 100여 포대를 싣고 와 도청 앞 인도에 쌓는 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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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앞에 쌓인 나락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10일 오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등 소속 농민들이 전북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농민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농민들 뒤로 쌓여있는 나락이 보인다. 2022.11.10 warm@yna.co.kr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등은 10일 전북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는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농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농민들은 "정부는 과잉 생산된 쌀을 의무 매입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생산비가 폭등해 쌀값이 폭락한 만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농민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는 기업 유치 등 개발 위주의 정책만 앞세우고 있다"며 "'농도 전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농민들은 결의대회에 앞서 올가을 수확한 나락 100여 포대를 싣고 와 도청 앞 인도에 쌓는 시위를 했다.

이들은 지난 9월에도 쌀값 하락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나락 적재 투쟁을 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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