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가족같은 BTS, 긴 시간 함께하고파” TXT·황민현·세븐틴 릴레이 컴백[종합]

황혜진 2022. 11. 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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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의장
방탄소년단
박지원 대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스엔 황혜진 기자]

하이브(HYBE)가 소속 그룹 컴백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박지원 대표이사는 11월 10일 오전 10시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된 '공동체와 함께 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황민현,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등 소속 가수들의 활동 방향성을 소개했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에 관심 가져주시는 공동체 여러분과 하이브의 철학과 계획을 공유하고 싶어 설명회를 시작한 지 어느덧 4년째"라고 운을 뗐다.

방시혁은 "그간 하이브에는 많은 확장과 성장들이 있었다. 다양한 개성과 경쟁력을 가진 레이블들과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이 하이브 공동체가 돼줬고 그만큼 하이브는 전 세계의 더 많은 팬 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음악과 아티스트를 향한 팬들의 진심 앞에서 하이브는 적당히 일할 수 없는 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저마다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일상을 살아가는 개개인으로 팬들을 존중하면서 ‘팬들은 이런 걸 좋아한다’는 당연하고 적당한 추측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하는 회사"라고 덧붙였다.

또 방시혁은 빅히트 뮤직 시절부터 함께하며 지금의 하이브를 있게 해 준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BTS가 있었기에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 우리의 시작점이자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 준 동력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BTS도 마찬가지이지만 아미 없이는 한 걸음도 갈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동고동락하며 같이 여기까이 왔고 10년을 같이 오면 거의 가족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시혁은 "지금까지의 관계가 더 아름답게 남으려면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 우리가 어떤 모습들을 보여드려야 되고, 어떻게 또 울고 웃으며 긴 시간을 같이 갈 수 있을까, 멋있게 이야기하자면 BTS의 레거시를 어떻게 더 영광되게 하고 어떻게 아미가 참여할 수 있게 할지 우리가 판을 벌릴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CEO는 영상 말미 등장해 정식 데뷔 전인 신인 보이그룹 &TEAM(앤팀)을 시작으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뉴진스, 르세라핌 등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활동 계획을 요약 발표했다. 아티스트들의 활동과 더불어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결과를 누구보다 먼저 팬들에게 알리겠다는 다짐도 했다.

박지원 CEO는 “하이브에 던져지는 질문과 숙제들은 참 묵직한 것들이 많다”며 “그 묵직함을 오히려 원동력으로 계속해서 진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CEO는 “하이브 공동체를 형성하는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진화해 나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럼에도 하이브는 공동체 여러분과 함께 진화에 나가겠다”라는 말로 회사설명회를 마무리했다.

▲ 다음은 방시혁 의장 오프닝 프레젠테이션 전문.

안녕하세요, 하이브 의장 방시혁입니다. 

하이브에 관심 가져주시는 공동체 여러분과 하이브의 철학과 계획을 공유하고 싶어 설명회를 시작한 지 어느덧 4년째가 되었습니다.

그간 하이브에는 많은 확장과 성장들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개성과 경쟁력을 가진 레이블들과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이 하이브 공동체가 되어주셨고, 그만큼 하이브는 전 세계의 더 많은 팬 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악과 아티스트를 향한 팬들의 진심 앞에서 하이브는 적당히 일할 수 없는 회사입니다. 

저마다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일상을 살아가는 개개인으로 팬들을 존중하면서 ‘팬들은 이런 걸 좋아한다’는 당연하고 적당한 추측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하는 회사입니다.     아티스트의 새로운 음악, 새로운 모습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늘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야 함과 동시에 팬 분들을 플랫폼이 주는 편의와 즐거움을 찾는 유저이, 참신한 기획의 상품을 알아보는 구매자로 또, 한 줄의 문장, 하나의 신에서 감동을 얻는 스토리의 독자로 입체적으로 바라보면서 아티스트와 팬, 그리고 업계 종사자들이 함께 만들어온 산업의 가치가 멈춤 없이 성장하도록 가장 부단히 연구하고 도전해야 하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하이브의 DNA이지만 변함없이 따르고 있는 그라운드 룰도 있습니다. 이 룰은 하이브의 전신이었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때부터 지켜온 것이기도 합니다. 

팬들이 과거에 경험해온 것 이상을 선사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렇게 선보여진 콘텐츠 퀄리티는 늘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상의 것이야 한다는 룰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하이브가 일하는 방식, 하이브의 저력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때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런 그라운드 룰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하이브가 어떤 고민과 도전 속에 달려 나가고 있는지 지금 하이브는 무엇을 바라보는지 진솔히 공유하고자 합니다.

▲ 박지원 CEO 클로징 프레젠테이션 전문

안녕하세요, 하이브 CEO 박지원입니다. 

앞서 만나보신, 다양한 개성과 경쟁력을 갖춘 하이브 레이블즈에서 또 어떤 음악, 어떤 신인 아티스트를 선보일지 궁금하실 텐데요, 여러분을 찾아가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인 계획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한 달 뒤인 12월 7일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의 첫 신인 보이그룹 &TEAM이 데뷔합니다. 일본을 거점으로 글로벌 무대를 향해 성장해나갈 &TEAM의 첫걸음에 큰 응원 부탁드립니다. 

새해의 문은 빅히트 뮤직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엽니다. 2023년 1월 미니 5집으로 팬분들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예고드렸던 대로 당분간 개별 활동에 집중하게 됩니다. 싱글 앨범을 발매한 진씨에 이어 조만간 RM씨의 솔로 앨범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그 외에도 멤버별로 다채로운 개별 활동들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 방탄소년단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플레디스도 백호씨의 솔로앨범에 이어 민현씨의 솔로 앨범을 선보일 계획이고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또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새로운 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인 보이그룹 데뷔를 위한 계획들도 순항 중에 있습니다. 

빌리프랩은 내년 초까지 엔하이픈의 해외투어를 이어간 후 새로운 앨범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빌리프랩의 두 번째 아티스트 데뷔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온에어를 목표로 제작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올해 대형 신인 르세라핌을 선보인 쏘스뮤직은 한국,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는 활발한 앨범 활동을 지원하면서 아시아와 북미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투어 등 팬 분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기회들도 더 늘려갈 예정입니다. 

뉴진스의 데뷔와 동시에 음반, 음원 차트 신기록을 세우며 신인팀을 대세 아티스트로 부상시킨 어도어는 내년에도 차별화된 음악과 콘텐츠를 통해 뉴진스의 활발한 앨범 활동을 지원할 것입니다. 

이 밖에 아직 구체적으로 소개해드리기는 어렵지만 가열차게 준비 중인 여러 흥미로운 프로젝트와 아티스트들의 활동 계획들을 적정한 시점에 팬 분들께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회사설명회는 하이브가 일하는 방식, 하이브가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방식에 대해 좀 더 진솔하고 구체적인 방식으로 나눠보고자 했습니다. 

오늘 영상을 통해 담아낸 주제들 외에도 하이브에 던져지는 질문들, 숙제들은 하나하나 참 묵직한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 묵직함을 오히려 원동력으로 삼아 A가 안되면 B, B보다 더 나은 C를 찾으면서 계속해서 진화해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 진화의 방식은 지금 이 영상을 보고 계시는 하이브 공동체 여러분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하이브가 경계 없는 확장과 성장을 해 올 수 있었던 것도 팬 여러분들,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 그리고 다양한 산업군 내의 파트너들과 서로 발전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진화해 왔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속한 커뮤니티의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진화해나간다는 건, 목적지가 뚜렷한 종착지를 혼자서 빠르게 달려가는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하이브는 여러분과 함께 진화해가겠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언제나 여러분이 원하는 즐거움에서부터 고민을 시작하는 동시에 누군가는 그 길이 정말 재미있는지, 혹은 불편한 건 없는지, 더 나은 걸 만들 수는 없는지, 앞서 고민하며 경쟁력을 키워가야 하는 산업입니다. 

하이브는 그렇게 여러분과 함께 가되, 조금만 먼저, 앞선 고민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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