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물위생시험소,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 진단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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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이하 시험소)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 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시험소는 그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가축과 관련해 다른 기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면서 초동 대응이 지연되고 장거리 시료 운송에 따른 바이러스 외부 유출 등의 문제점을 이번 정밀 진단기관 지정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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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이하 시험소)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 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가축 발생 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 의뢰 과정 없이 자체 정밀진단을 할 수 있게 됐다.
시험소는 그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가축과 관련해 다른 기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면서 초동 대응이 지연되고 장거리 시료 운송에 따른 바이러스 외부 유출 등의 문제점을 이번 정밀 진단기관 지정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진단과 방역 조치를 연계해 효율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체계 구축도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험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 진단기관 운영을 위해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 부검실 등 주요 시설을 정비하고, 검사 장비와 정밀 진단 요원 확충 및 전문교육 실시 등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어 지난 9월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청해 검사시설 현장 점검과 진단 능력 평가를 통과해 최종 정밀 진단기관으로 지정됐다.
김철호 시험소장은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점차 남하해 충북·경북지역 야생멧돼지에게서도 감염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어 도내 발생이 우려된다"며 "유사시 도와 시·군, 방역 유관기관이 신속한 방역 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시스템 구축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9월 16일 경기도 파주시 양돈농가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28개 농가(인천 5, 경기 11, 강원 12)에서 발생해 40만8천540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으나 경남에서는 아직 발생하지 않아 농가 피해도 없는 상태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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