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40년 군사보호구역 상시 개방…‘계룡하늘소리길’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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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계룡산 일부가 개방된다.
계룡시는 지난 군문화엑스포 기간동안 임시 개방한 계룡산 안보생태 탐방로를 보완해 준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응우 시장은 "계룡산 남쪽지역 안보생태 탐방로 '계룡하늘소리길'이 우리 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탐방로 유지·관리 및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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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천혜의 자연생태 공간 총 4.3km 탐방로
탐방예약 가이드제 도입, 1일 최대 60명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40여 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계룡산 일부가 개방된다.
계룡시는 지난 군문화엑스포 기간동안 임시 개방한 계룡산 안보생태 탐방로를 보완해 준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준공식은 탐방로 시작 구간인 구룡콘도 앞 ‘만남의 광장’에서 이응우 시장과 김범규 시의회 의장, 시의원을 비롯해 계룡대근무지원단장, 충청시설단장,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장, 시민,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완공된 탐방구간은 만남의 광장을 시작으로 암용추와 삼신당, 용동저수지 대안길과 뚝방길을 거쳐 출발점으로 되돌아 오는 총 4.3km 구간으로 무공해 청정지역 내에 폭 1.5m의 자연친화적 탐방로로 조성됐다.
탐방로는 내년 3월부터 일반 국민들에게 1일 1회 최소 30명에서 최대 60명의 탐방객을 인터넷으로 단체 모집해 탐방예약 가이드제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탐방로 명칭은 ‘계룡하늘소리길’로 정했다. ‘기가 살아 숨쉬는 곳을 탐방해 평소 염원하는 것의 응답을 받는다’라는 의미다.
명칭 선정은 탐방코스 내에 계룡대 통일탑, 궁궐 주초석과 암용추, 삼신당(충남 지역문화재 19호) 등 안보시설·문화재·자연생태가 함께 어우러진 점을 감안해 결정됐다.
탐방로가 조성된 계룡산 남쪽지역은 군사시설보호법과 자연공원법에 의해 일반인 출입이 통제하는 곳으로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천혜의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알려졌다.
시는 그동안 ‘계룡軍문화축제’ 기간에만 軍과 계룡산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계룡산 안보등반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제한적으로 탐방로 구간을 공개해 왔다.
이후 상시 개방을 희망하는 시민 건의에 따라 환경부를 비롯한 공원관리청, 산림청, 軍 등의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계룡하늘소리길을 상시 개방하게 됐다.
시는 탐방로 구간 내에 설치돼 있는 군사시설 보호 표지 및 철제 펜스 일부를 ‘평화 염원 리본’을 달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응우 시장은 “계룡산 남쪽지역 안보생태 탐방로 ‘계룡하늘소리길’이 우리 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탐방로 유지·관리 및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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