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안우진, 최동원상 후보 제외… “최동원 정신 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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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O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 선수가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 후보에서 제외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최동원상 시상을 주관하는 최동원 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10일 "안우진은 정말 훌륭한 선수지만, 학교폭력 피해자로 야구를 그만둘 뻔했던 고 최동원 선수의 정신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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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O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 선수가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 후보에서 제외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최동원상 시상을 주관하는 최동원 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10일 “안우진은 정말 훌륭한 선수지만, 학교폭력 피해자로 야구를 그만둘 뻔했던 고 최동원 선수의 정신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안 선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야구부 후배를 폭행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에 그는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아마추어 대회에 영구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기념사업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선정 기준에 ‘야구인으로 모범적인 품위와 인격을 갖춘 자’라는 8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기념사업회가 정한 기존 선정 기준은 ▲선발 25경기 이상 ▲평균자책점 3.00 이하 ▲12승 이상 ▲180이닝 이상 ▲150탈삼진 이상 ▲퀄리티스타트 15경기 이상 ▲35세이브 이상(마무리 투수)까지 7개 항목이었다.
안 선수가 후보에서 빠지면서 올해 최동원상 최종 후보는 김광현(SSG 랜더스), 케이스 켈리, 애덤 플럿코, 고우석(이상 LG 트윈스)으로 좁혀졌다.
한편 고 최동원 선수의 등번호 ‘11번’에 맞춰 매년 11월 11일에 열렸던 최동원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3시 부산MBC 드림홀에서 열린다. 당초 부산에서 열리기로 했던 ‘MLB 월드투어’ 때문이다. 강 사무총장은 “MLB 월드투어가 갑자기 취소돼 날짜를 바꾸기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고 최동원 선수의 11주기라 (11일에 열지 못하는 게) 더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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