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분기 순익 1조원 돌파…전년比 1.0% 증가

지난해 전자 특별배당 제외 시 13.6%↑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까지 당기순익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1조326억원이다. 

삼성화재는 10일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누적 순익은 지난해 삼성전자 특별배당 제외 시 13.6% 증가한 수준이다"면서 "3분기 기준으론 2천8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익 1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사진은 삼성화재 머릿돌.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의 세전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오른 1조4천144억이다.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작년보다 1.8% 늘어난 14조9천88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 15.4%, 자동차보험 1.0%, 장기보험 0.2%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 지난해보다 0.8%포인트(p) 감소한 100.7%를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 손해율은 일반보험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3분기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다만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증가한 75.3%로 나타났다.

장기보험은 실손보험금 과잉 청구 및 지급 심사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에 따라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로 81.0%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p 개선됐다.

자동차보험은 3분기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일상 회복에 따른 사고 발생 증가의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증가했다. 3분기 누적 합산비율은 94.6%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9월 말 연결기준 지급여력(RBC) 비율(잠정)은 295.4%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예상되는 환경변화에 철저히 대비하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의 손익 기반 확보에 주력해 차별화된 성과를 시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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