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외국어 독해 가르치는 AI 선생님…가정교사 기술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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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외국어 듣기와 말하기, 읽기를 배울 수 있는 인공지능(AI) 선생님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세계 최초로 독해 교육에 딥러닝 기반 대화처리 기술을 활용해 독해(讀解) 교육형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한단계 고도화시킨 ETRI AI 선생님 기술은 외국어 원서를 같이 읽고 대화하면서 가르치고 평가토록 개선돼 ▲지문 듣고 읽기 ▲지문 이해 ▲독해 대화 서비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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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언제 어디서나 외국어 독해 학습 가능한 AI 선생님
독해·발음 평가, 자유대화 가능한 독해 AI 원천기술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외국어 듣기와 말하기, 읽기를 배울 수 있는 인공지능(AI) 선생님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세계 최초로 독해 교육에 딥러닝 기반 대화처리 기술을 활용해 독해(讀解) 교육형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인이 영어를, 외국인이 한국어를 더욱 쉽고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됐다.
연구진이 개발한 독해 AI 선생님 기술은 가정방문 교사와 같이 교재형 독해 학습 콘텐츠를 기반으로 학습자의 영어 읽기·듣기를 도와준다.
교재에 있는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읽은 내용과 관련된 대화를 진행하며 학습자의 응답을 평가, 학습자는 가정방문 교사와 함께 공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대면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던 영어 독해 교육을 가정이나 외부에서 비대면을 통해 받을 수 있다.
ETRI는 이미 AI 기반 대화형 외국어 교육 기술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BS의 'AI 펭톡'에는 ETRI의 영어 음성인식 및 발음평가와 자유대화처리 기술이 적용돼 있고 세종학당재단의 ‘세종학당 AI 한국어 선생님’에도 해당 기술이 활용중이다.
특히 이번에 한단계 고도화시킨 ETRI AI 선생님 기술은 외국어 원서를 같이 읽고 대화하면서 가르치고 평가토록 개선돼 ▲지문 듣고 읽기 ▲지문 이해 ▲독해 대화 서비스가 가능하다.
지문 듣고 읽기에서는 독해 AI 선생님이 읽은 지문을 학습자가 듣고 따라 읽으면 학습자의 발음을 평가해 발음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지문 이해에서는 학습자가 지문을 읽으면서 잘 이해 안 되거나 궁금한 부분을 선택하면 모국어로 그 뜻을 알려준다.
또 독해 대화에서는 독해 AI 선생님이 지문에 관해 질문하고 사용자가 응답하면 사용자의 응답에 대해 의미의 정확성을 평가하고 정답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현재 연구진은 읽기 내용에 대해 학습자가 작성한 에세이에 대한 자동평가 기술도 개발하고 있으며 읽기, 듣기, 말하기 외에 쓰기까지 돕는 AI 선생님 서비스를 제공키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TRI 이윤근 인공지능연구소장은 "독해 교육 AI 기술이 영어 원어민 교사와 독해 공부를 하고자 하는 국내·외 학습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독해 교육 AI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폴리어학원(POLY)의 모기업 ㈜코리아폴리스쿨 임홍일 대표이사는 "ETRI의 독해 교육 AI 기술을 활용해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해외 영어교육 시장 진출에 활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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